

세상은 온통 더러운 귀신들린 사람들의 소음으로 꽉 차 있습니다. 말하는 것, 생각하는 것, 행동하는 것, 이 모든 근원적인 동기 속에는 더러운 귀신들이 잠재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세상은 하나님의 생각보다 더러운 생각으로 차고 넘칩니다. 더러운 귀신에 사로잡힌 인간은 마치 \\\"예수여, 우리가 당신과 무슨 상관이 있느냐?\\\"고 관계를 거부하는 것처럼, 우리도 하나님과의 관계를 거부합니다. 더러운 대로, 추잡한 대로 우리끼리 살겠노라고 하나님과의 관계를 거부하는 것이 우리들 인간의 본색입니다.
그렇지만 우리가 가부하는 하나님 없이는 우리가 깨끗해질 수 없는 정황속에 살고 있습니다. \\\"더러움\\\"과 \\\"거룩함\\\"은 상극관계입니다. 더러움이 거룩에 접근하면 더러움은 불타버리고 죽게 됩니다.
거룩은 가까이 갈 수 없는 거리와도 관계됩니다.
더러워진 인간을 불살라버리고 새로운 정결한 인격으로 되살아나게 하려면, 거룩한 분에 대한 경험이 필요합니다.
이사야의 경험이 바로 거룩한 분에 대한 경험입니다.
더러워진 인간이 거룩을 인식할 때 자신이 더러워졌음을 자각하게 됩니다. 마치 천둥번개가 내 머리 위에서 요란하게 천지를 뒤흔들 때 인간 자신이 왜소하고 더러워졌음을 자각하듯.
거룩한 분 앞에 서게 될 때 내가 비로소 구원의 길에 들어서게 됩니다. 우리가 매일 경험하는 예배가 바로 거룩에 대한 경험이기도 합니다.
- 본문 중-
* 저자 소개
한준석 목사는 1919년 황해도에서 태어나 관동학원대학 신학부를 졸업하고 동경신학대학 대학원을 수료했으며, 왕십리교회, 자교교회에서 목회하였다.
이화여자대학교 기독교학과 교수, 교목실장, 대학교회 목사를 역임하였고, 현재 늘푸른교회 원로목사이다.
저서로는 \\\'기독교인의 신앙생활\\\', \\\'신약성서 연구\\\', \\\'기독교개론\\\', \\\'구약성서\\\', \\\'성서, 그 역사적 조명\\\', \\\'에덴의 동쪽:창세기, 욥기, 전도서 강해설교\\\'가 있으며, 번역서로는 \\\'인생의 4계절\\\' , \\\'삶에는 뜻이 있다\\\', \\\'예수\\\', \\\'노년의 의미\\\', \\\'구약성서의 인물상\\\' 등이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