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서비평의 새로운 방법론들에 관해
스티븐 매킨지와 스티븐 헤인즈가 함께 편집한
1권(1993년 초판--기독교서회에서 번역출판, 1999년 개정판)과
스티븐 매킨지와 존 칼트너가 함께 편집한 2권(2013)

제1권 성서비평 방법론과 그 적용
개정판 서문 / 9
서론 / 13
저자 소개 / 24
제1부 성서비평의 전통적인 방법
1장. 성서를 역사적으로 해석한다는 것
맥스웰 밀러 / 29
2장. 자료비평(Source Criticism)
폴린 비비아노 / 57
3장. 양식비평(Form Criticism)
마빈 스위니 / 93
4장. 전승사비평(Tradition-Historical Criticism)
로버트 디 비토 / 141
5장. 편집비평(Redaction Criticism)
게일 스트리트 / 165
제2부 성서비평 전통을 확장하기
6장. 사회과학비평(Social-Scientific Criticism)
데일 마틴 / 195
7장. 정경비평(Canonical Criticism)
메리 캘러웨이 / 225
8장. 수사비평(Rhetorical Criticism)과 상호본문성(Intertextuality)
패트리샤 털 / 247
제3부 성서비평 전통을 전복하기
9장. 구조주의비평(Structural Criticism)
다니엘 패트 / 289
10장. 내러티브비평(Narrative Criticism)
데이비드 건 / 317
11장. 독자반응비평(Reader-Response Criticism)
에드거 맥나이트 / 371
12장. 탈구조주의비평(Poststructuralist Criticism)
윌리엄 비어슬리 / 407
13장. 페미니스트비평(Feminist Criticism)
대나 놀런 퓨얼 / 433
14장. 사회경제비평(Socioeconomic Criticism)
페르난도 세고비아 / 457
제2권 성서비평의 새로운 방법론들
1장 문화역사적 비평
2장 장애연구와 성서
3장 생태학적 비평
4장 신역사주의
5장 성서와 대중문화
6장 탈식민주의 성서비평
7장 포스트모더니즘
8장 심리학적 성서비평
9장 퀴어비평
이 책은 거의 유일한 성서비평학 개론서로서, 다양한 성서비평 방법론을 해설한다. 각각의 방법론이 시작된 이유와 중요 개념, 발전 과정, 특징들을 설명하고, 실제로 성서본문에 적용하며, 그 단점까지 해설한 책이다. 성서학 전공자 열네 명(구약성서학자 7명, 신약성서학자 7명)이 저자로 참여한 이 책은 미국에서 1993년에 초판이 발행되어 널리 교재로 사용되다가, 1999년에 개정증보판으로 나왔다.
제1부는 성서비평의 전통적인 역사적 비평들(자료비평, 양식비평, 전승사비평, 편집비평), 제2부는 성서비평 전통을 확장한 방법들(사회과학비평, 정경비평, 수사비평), 제3부는 역사적 비평 전통에 도전한 최근의 문학적 비평들(구조주의비평, 내러티브비평, 독자반응비평, 탈구조주의비평)과 이데올로기적 비평들(페미니스트비평, 사회경제비평)을 다룬다.
성서 연구는 교회의 생사가 걸린 핵심 과제이다. 인류 역사에서 성서만큼 그 의미를 이해하기 위한 비평방법들이 발전되고 적용된 책이 없을 정도이며, 특히 지난 200년 동안 탁월한 성서학자들이 평생 치열한 연구와 토론을 통해 다양한 비평방법론들을 발전시켰다. 그러나 오늘날 주류교회는 점차 쇠퇴하는 반면에 소종파들은 더욱 세력을 확장하는 현실은 교회가 성서비평학을 철저히 배우고 가르치지 못한 데 근본 원인이 있다. 또한 기후붕괴와 양극화로 인해 인류의 생존 자체가 불확실한 가운데 “성공과 번영의 복음”을 가르치는 대형교회들이 지배 카르텔의 한 부분으로 작용하는 현실 역시 예수의 혁명적 복음을 올바로 이해하지 못한 결과이기 때문에, 교회와 인류의 생존을 위해서는 성서비평학에 대한 이해가 시급한 실정이다.
왜 예수를 처형하는 일에는 언제나 종교 지도자들과 신학자들이 앞장서는가?
왜 유일신사상은 고대 다신론 세계에 대한 정치신학적 혁명으로 등장했는가?
왜 신화는 지배체제를 뒷받침하는 반면에, 비유들은 그 체제를 전복시키는가?
왜 성서학과 신학을 꽃피웠던 독일교회는 유대인 대학살에 대해 침묵했는가?
왜 성서는 종종 제국들과 지배계급의 기득권을 수호하는 도구로 전락되는가?
왜 삶이 불안하고 위기가 닥칠수록, 근본주의는 희생양 만들기에 열중하는가?
왜 성소수자들에 대한 차별은 성서를 빙자한 목사들의 권력 유지 전략인가?
초대교회가 할례를 강요했다면 기독교가 세계 종교가 될 가능성이 있었는가?
제국의 폭력성은 하나님에 대한 성서기자들의 이해에 어떤 영향을 끼쳤는가?
제국에 대한 믿음과 구원을 가르친 제국신학과 하나님나라는 어떻게 다른가?
유대인들이 “민족소멸의 공포” 속에서 창조적으로 생존한 원동력은 무엇인가?
왜 교회 지도자들은 하나님의 계시가 성서 안에서 종결되었다고 가르치는가?
왜 루터와 같은 종교개혁자들은 토마스 뮌처와 같은 성령론자를 박해했는가?
왜 페미니스트비평과 사회경제비평 등 이데올로기비평이 점점 중요시되는가?
왜 교회의 신뢰도 21%는 ‘제자의 삶’이 빠진 사영리 중심의 해석 결과인가?
성서에 대한 역사적 비평과 문학적 비평은 “성서의 권위”를 어디에서 찾는가?
“역사적 예수”와 “신앙의 그리스도”를 구분한 후 성서해석은 어떻게 변했는가?
“예수 세미나”는 예수 정신에 대한 복음서 기자들의 왜곡을 어떻게 밝혔는가?
생태계 파괴가 성서의 세계관 탓인가, 성육신을 탈육신으로 둔갑시킨 탓인가?
성서비평은 하나님의 고난에 참여하게 만드는가, 거리를 두고 대상화 하는가?
개정판 서문
초판에 대한 서론은 이런 성격의 책이 필요하다는 것을 요약하였다. 이는 지난 6년간 이 책이 미국 전역의 많은 대학과 신학대학원의 교실에서 폭넓게 사용된 것으로 입증되었다. 우리는 책이 이렇게 받아들여진 것에 대해 대단히 만족스럽고, 무엇보다도 책의 집필에 참여한 저자들에 대한 찬사로 본다. 출판계의 도서목록을 보면 여전히 이 책과 같은 책이 없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 책은 여러 성서 비평방법과 그 적용을 전문가들이 다양하게 접근하여 폭넓은 독자에게 제공하려는 목적을 가진 단권이다. 그러나 성서학의 풍경은 다른 학문 분야와 마찬가지로 항상 변화한다. 그래서 우리는 두 번째, 개정판을 내는 것이 적합하다고 판단했다. 웨스트민스터 존 녹스 출판사 편집자들의 지지와 관심은 초판 때처럼 우리의 인식이 정확하다는 것을 확신시켜주었다.
지난 몇 해 동안 우리는 이 책을 어떻게 개선할지에 대해 많은 제안을 받았다. 그런 제안은 보통 특정 장(항상 같은 장은 아니고)에 관한 것이었고, 종종 그 장이 다룬 접근방법을 사용한 개인들이 보낸 제안들이었다. 우리는 이것을 성서학 분야 속 다양성의 표시로 본다. 같은 방법으로 연구하는 사람들 사이에서도 그 방법을 어떻게 사용해야 할지에 대한 동의가 없다. 우리는 이 책을 개정하기 위해 코멘트와 제안을 보내온 모든 사람들에게 깊이 감사드린다. 우리는 모든 제안을 진지하게 받아들이고, 책의 강점을 향상시키는 한편 비판받은 부분을 개선하려는 희망을 가지고 이 개정판을 내게 되었다.
개정판은 여기서 세 가지를 반영했다. 첫째, 저자들이 적합하다고 판단하면, 자신의 글을 개정하고 갱신할 기회를 갖게 했다. 결국 그들은 다양한 접근방법으로 연구하는 전문가들이고, 애초에 책의 성공을 가져온 것은 그들의 글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우리는 저자들에게 그들의 지속적인 연구와 그 분야의 발전 상황을 반영하여 글을 검토해달라고 요청했다. 어떤 이들은 상당히 많이 개정하기로 했고, 어떤 이들은 전혀 개정하지 않기로 했다. 또 어떤 이들은 도서목록만 갱신하였다. 우리의 목적은 초판과 마찬가지로 새로운 독자들에게 성서비평 분야의 각 방법을 최신 내용을 담아 명료하게 설명하는 것이었다.
원래 목적에 따라서 개정을 다르게 하거나, 더 정확하게는 글을 완전히 대체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하게 만든 경우가 둘이 있었다. 각 경우에 그 이유가 다르며, 대체하기로 한 두 글의 질과는 무관하다는 점을 분명히 해두고자 한다. 초판에 실린, 양식비평에 대한 마틴 버스(Martin Buss)의 글은 양식비평의 배후에 있는 철학적 가정들을 다룬 뛰어난 탐구이다. 그러나 우리의 경험과 대학들의 경험에 따라, 독자들이 그 글에 담긴 통찰을 감상할 수 있기 전에 이 중요한 방법론에 대한 기초적인 설명이 필요하다고 믿게 되었다. 그래서 우리는 마빈 스위니(Marvin Sweeney)에게 그런 기초적인 설명을 다루어달라고 요청했다. 우리는 독자들에게 스위니의 좋은 서론을 읽은 후에 양식비평의 배경에 대한 논의와 비판에 대해 초판에 실린 버스의 글을 읽으라고 독려한다.
우리가 글을 완전히 대체한 두 번째 경우는 수사비평에 대한 장이다. 이 용어는 두 가지 접근방법에 대해 쓰이는데, 하나는 성서 문헌을 수사학의 고전적(특히 아리스토텔레스의) 정의에 따라 분석하고, 다른 하나는 문학적 문체와 창의성에 꼼꼼히 주의를 기울인다. 예호수아 기태이(Yehoshua Gitay)는 전자의 선구자이고 주요 연구자이며 초판에 실린 그의 글은 그 기술을 유용하게 설명한다. 그가 명시하듯이, 이 접근방법은 특히 히브리성서의 예언문학에 초점을 맞춘다. 부분적으로는 이 좁은 초점 때문에, 그리고 제임스 마일렌벅(James Muilenburg)의 큰 영향력 때문에 둘째 유형의 수사비평이 점점 더 수사비평과 동일시되었다. 우리는 이 발전 때문에 기태이의 글 대신에, 수사비평을 보다 폭넓은 의미로 다루면서도 보다 일반적인 형태에 초점을 두는 글로 바꾸어야 한다고 생각했다. 개정판에 실린 패트리샤 털(Patricia Tull)의 글은 이런 사항을 훌륭하게 다루고, 점차 인기를 얻는 상호본문적(intertextual) 해석 기술을 다룸으로써 독자에게 추가 보너스를 준다. 상호본문성은 역사비평가들과 문학비평가들 양쪽에서 인정받고 있기 때문에, 이 새로운 글은 이 책의 가운데 부분인 “성서비평 전통의 확장”에 잘 들어맞는다.
셋째 종류의 개정은 전혀 새로운 글을 개정판에 추가한 것이다. 성서에 대한 이데올로기적 해석들은 최근 몇 년간 상당히 늘었다. 이 동향과 그러한 해석들에 동력을 공급하는 다양한 이데올로기를 적합하게 인정하여 우리는 초판의 페미니스트비평 외에도 이데올로기적 해석을 추가하게 되었다. 페르난도 세고비아(Fernando Segovia)가 우리의 초대를 받아들여 글을 써주어서 매우 기쁘다. 그의 글은 남미 해방신학의 입장에서 성서(특히 신약)에 대한 이데올로기적 접근방법을 잘 보여준다.
성서학 분야에서 학자들과 학문은 계속해서 다양해지고 있다. 이 개정판의 새로운 글과 대체된 글은 이러한 발전을 반영하는데, 정체성, 배경, 사회 상황 면에서 저자들의 다양성을 향상시켰다. 이 다양화 과정이 미래에도 지속되면서 성서에 대한 다양한 접근방법의 필요성과 연구자들 사이에 대화할 필요성이 더욱 절실하게 될 것이다. 우리는 이 책이 성서를 연구하는 옛 학생들과 새 학생들이 성서를 이해하기 위해 사용하는 많은 접근방법과 더 친숙하게 되도록 도움으로써 그 대화에 기여하기를 희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