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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스러운 하나님은, 비록 우리가 종종 깨닫지 못함에도 불구하고, 만물 속에 충만하시다.

그러나 우리의 눈이 열려 그 영광을 바라보는 순간들이 있다.”

 

 

 

 

놀라움과 경외의 나날들

 

21세기에 어떻게 기독교인이 될 것인가?


 

 

 

마커스 보그 지음

김기석 정준화 옮김


 

 

1. 책소개

       


이 책은 많은 사람들이 교회를 떠나는 시대에 예수의 중요성과 하나님에 대한 신비주의적인 체험 중심의 새로운 기독교에 대한 희망을 제시함으로써 독자들을 감동시키는 책이다. 평생 동안 예수를 진지하게 받아들였던 마커스 보그(1942-2015) 교수가 선종한 후 2년이 지나 출판된 이 책은 기독교 신앙의 핵심에 대한 그의 이해를 간추려 보여준다. 기독교인들의 독선과 폭력성에 맞서서 역사적 예수 연구에 평생을 바친 그의 설교들과 강연, 논문들, 인터뷰, 그리고 그의 장례식에서 낭독된 추도사(바바라 브라운 테일러) 등을 통해 드러난 그의 신앙 여정, 그의 믿음과 사랑, 그리고 그의 특징적인 신비주의적인 예수 해석과 복음에 대한 이해, 그가 예수 안에서 찾은 자유와 구원, 그리고 죽음을 목전에 두고 그가 의지했던 믿음 등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그의 마지막 선물이다. 그가 스물일곱 살부터 일흔 살 사이에 쓴 글들을 모아 엮은 이 책은 오늘날 전 세계적으로 교회가 급속하게 몰락하여 기독교 이후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예수가 왜 중요하며, 기독교인이 된다는 것이 과연 무엇을 뜻하는가?”에 대해 자신의 신앙적 체험과 연구를 통해 새로운 기독교에 대한 희망의 메시지를 매우 분명하게 정리해준다. 특히 그는 오늘날 교육의 기초가 되는 과학적 세계관이 어떻게 우리의 눈을 가리는 비늘이 되고 있는지, 자신이 어떻게 신비주의로 전향하게 되었는지, 신앙이란 무엇이며 예수가 가르친 복음은 한마디로 무엇인지, 하나님과 예수에 대한 우리의 이미지는 어떻게 바뀌어야만 하는지, 예수를 진지하게 받아들인다는 것이 무슨 뜻인지, 예수가 하나님의 아들이라는 뜻은 무엇인지, 오늘날의 신앙적 도전들은 무엇이며 어떻게 대응해야 하는지, 종교 다원주의 세계 속에서 기독교인이 된다는 것이 무슨 뜻인지를 매우 분명하게 해명한다. 21세기에 기독교인이 된다는 것은 우리가 예수의 길을 따라가는 것을 통해 우리 자신들의 일상의 삶을 놀라움과 경외의 나날들로 경험하는 것이라고 이해하는 저자는 우리가 기독교 신앙을 새롭게 이해하는 일에 머무르지 않고, 기독교 신앙을 우리 자신이 창조적으로 경험함으로써 우리 자신이 변화하고 또한 이 세상은 좀 더 아름다운 곳으로 변화시키는 길로 우리를 초대한다

 


2. 저자와 역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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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커스 보그(1942-2015) 교수는 우리 시대의 가장 영향력 있는 신학자들 가운데 한 사람으로서, 오리건 주립대학교의 종교와 문화 학부의 석좌교수와 포틀랜드에 있는 성공회 트리니티 대성당의 주임 신학자를 역임했다. 기독교의 심장, 새로 만난 하느님, 예수의 의미, 첫 번째 바울의 복음등 많은 베스트셀러의 저자였다.

김기석 목사는 청파감리교회 담임목사로서, 죽음을 넘어 부활을 살다, 가치 있는 것들에 대한 태도, 삶이 메시지다, 끙끙 앓는 하나님, ! , 광야에서 길을 묻다, 세상에 희망이 있느냐고 묻는 이들에게등 수많은 책을 썼으며, 신의 죽음, 하느님은 밥이시다, 예수 새로 보기, 예수의 비유 새로 듣기, 자비를 구하는 외침등을 번역했다.

정준화 목사는 감리교신학대학교와 미국 SMU 신학대학원을 졸업하고 성경의 숨겨진 지혜들을 번역했다.

 

 

3. 서평

 

마커스는 자기 자신을 많은 책들과 이야기들 속으로 쏟아 부었는데, 그 모두는 전해들은 종교로부터 직접 경험하는 종교로 옮겨가도록 우리를 돕기 위함이었다. , 그것은 우리보다 앞서 그 여정을 마치고 뒤따라오려는 사람들을 돕기 원하는 한 스승으로부터 나온 지혜였다.”

- BARBARA BROWN TAYLOR, author of Learning to Walk in the Dark

 

당신은 기독교인들이 21세기에 살아남기 위해서는 예수를 이전과는 다르게 이해해야 할 필요가 있다는 말을 들었을 것이다. 하지만 마커스 보그는 기독교인들이 이 시대에 충실할 수 있도록 예수를 이전과 다르게 경험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가장 탁월한 성서 연구에 기초를 둔 보그의 깊은 지혜가 두루 빛나는 이 책에서 예수는 이 세상을 위해 모든 사람들을 놀라움과 경외의 삶으로 초대하는 영으로 충만한 사람으로서 밝게 빛난다. 이 책을 읽고, 아마도 생전 처음으로, 예수를 다시 만나길 바란다.”

-DIANA BUTLER BASS, author of Grounded

 

이 책을 통해 우리는 왜 마커스 보그가 중요한지를 분명히 알게 된다. 보그는 기독교의 의심스러운 도그마들이라는 난공불락의 벽 바깥에 갇혀 있다고 느꼈던 우리를 위해 그 벽을 깨뜨리고 기독교를 활짝 열어젖혔다. 그는 섬세한 능력과 마음 씀씀이를 통해 우리의 신앙을 규명하고, 우리의 자비를 재조정하고, 우리를 다시금 믿음의 길로 초대한다.”

-CAROL HOWARD MERRITT, author of Healing Spiritual Wounds

 

이 책은 우리가 꼭 사서 읽어야 할 책이다. 우리는 보그의 통찰력들 속으로 깊이 들어가길 원할 것이고, 그 탁월한 사람이 예리하고 논리정연하게 전개하는 신앙 속에서 우리 모두가 가져야 할 신앙이 어떤 것인지를 찾게 될 것이다. 마커스의 말처럼, 우리는 우리 자신들의 정신 너머의 놀라움과 경외의 영역으로 가도록 또한 우리의 가슴들과 정신들이 하나님의 영과 혼연일체가 되는 곳으로 가도록 용기를 얻을 것이며, 또한 이 세상을 변화시키기 위해서 우리가 변화될 것이다.”

-JACQUI LEWIS, senior minister, Middle Collegiate Church, New York City

 

4. 목차

 

서문 (마리안 보그) __ 9

 

1. (the Spirit)에 귀를 기울이기 __ 15

2. 신앙: 신뢰의 여정 __ 35

3. 내가 신비주의로 전향하게 된 과정 __ 47

4. 예수, 영에 충만한 삶의 모델 __ 67

5. 신비주의의 중요성 __ 93

6. 경외감, 놀라움, 그리고 예수 __ 123

7. 예수는 하나님인가? __ 151

8. 예수가 누구인지 진지하게 받아들인다는 뜻은? __ 163

9. 예수와 동행하는 삶 __ 173

10. 예수에 대한 우리의 이미지를 새롭게 하기 __ 183

11. 하나님에 대한 우리의 이미지를 치유하기 __ 195

12. 하나님의 열정을 살아내기 __ 207

13. 오늘날의 도전들에 직면해서: 인터뷰 __ 225

14. 기독교의 심장과 영혼 __ 241

15. 다른 신앙들의 지혜와 만나기 __ 255

16. 하나님의 음성에 귀를 기울이기 __ 281

 

추도사 (바바라 브라운 테일러) __ 293

 

5. 출판사 서평

 

우리 시대의 탁월한 예수학자, 성서학자, 베스트셀러 작가인 마커스 보스가 투병 끝에 세상을 떠난 지 4년이 지난 이 때에, 보그의 지혜가 넘치는 글들을 모은 책을 다시 만나는 것은 우리의 기쁨이 아닐 수 없다. 특히 기독교의 주장들이 점차로 시대에 뒤떨어진 것들이 되고, 많은 기독교인들이 스스로의 정체성을 잃어버리고 교회를 떠나는 현재의 상황 속에서 예수가 왜 중요하며, 기독교인이 된다는 것이 과연 무엇을 뜻하는가?”를 묻고 그 질문에 분명하게 대답하는 일은 매우 중요하다. 보그 교수는 우리의 설명을 뛰어 넘는 하나님의 놀라움을 늘 염두에 두고, 우리에게 기독교인의 삶을 새롭게 바라보고 또한 살아갈 수 있는 통찰력 깊은 지혜를 제시한다. 독자들은 이 책을 통해 새롭게 예수를 경험하고 자신의 신앙을 재정립함으로써 기독교인으로서의 참된 정체성을 회복하고 신비주의적인 체험 중심의 새로운 기독교에 대한 희망과 용기를 얻는 계기가 될 것이다.

특히 이 책의 제목에 나오는 경외의 나날들”(Days of Awe)은 유대인들이 로마제국에 대한 제1차 반란(66-73)에서 수십 만 명이 학살당하고(당시의 유대인 역사가 요세푸스의 상당히 과장된 기록에 의하면, 110만 명이 살해되었다) 예루살렘 성전마저 파괴된 후, 어떻게 성전에서 드리는 희생제사(특히 유월절 제사와 속죄일 제사) 없이 하나님을 예배하며 죄를 용서받을 수 있을까 하는 매우 심각한 신학적 및 예배학적인 문제들에 대한 랍비들의 치열한 논의 끝에 만들어진 새로운 예배력 절기들의 이름이다. 반란이 끝나고 야브네(지중해 연안의 카이사리아와 가자 사이의 중간 지점)에 모인 가말리엘을 비롯한 현자들은 High Holidays(히브리어로 Days of Awe)로 알려진 전혀 새로운 전례를 만들기 시작했는데, 이 전례를 만드는 과정은 몇 세기 동안 계속되었다. 성전과 희생제사 중심의 유대교에서 매일 기도와 랍비 중심의 공부와 경외심 넘치는 유대교로 바뀌는 역사가 시작되는 과정에서, 그 신앙적 위기와 절망적인 트라우마를 극복하는 예배 절기들이 경외의 나날들이었다. 이런 점에서 이 책 제목은 마커스 보그 교수의 예수 이해를 잘 드러낼 뿐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교회가 급격하게 몰락하는 기독교 이후 시대를 살아가는 오늘날 신자들의 새로운 삶을 창조하기 위한 매우 시의적절한 제목이다.


6. 이 책을 읽으면서 생각할 질문들


현대신학을 바람 빠진 타이어신학이라는 비판에 대해 저자가 동의한 이유는 무엇인가?

오늘날 우리 생각의 기초인 과학적 세계관은 어떻게 우리의 눈을 가리는 것이 되는가?

마커스 보그가 성서 문자주의는 기독교의 현대적 이단이라고 주장하는 근거는 무엇인가?

신비주의자들의 경험의 특징들은 무엇이며, 신비주의를 되찾아야 하는 이유는 무엇인가?

예수가 가르침과 행적들을 통해 보여준 모습들은 어떻게 세 가지로 정리할 수 있는가?

예수는 스스로를 초대교회가 사용했던 고귀한 호칭들에 합당한 사람이라고 생각했는가?

우리가 예수 그리스도로부터 인간성을 빼앗을 때, 어떤 결과들이 나타날 수밖에 없는가?

우리가 배워서 알고 있는 하나님과 예수에 대한 이미지들은 왜 문제가 될 수밖에 없는가?

종교 다원주의 현실을 인정하면서 어떻게 기독교의 신앙의 중심성을 유지할 수 있는가?

전해들은 종교로부터 내가 직접 경험하는 종교로 옮겨가기 위해 필요한 것은 무엇인가?

 

7. 책 속으로

 

마커스 보그의 일생은 의심과 사랑의 수고와 열매를 보여준다. 이 책은 그가 나이 스물일곱 살에 쓴 논문부터 일흔에 쓴 마지막 책까지 여러 곳에서 뽑은 그의 생각들을 모은 것으로서, 당신의 의심들과 사랑의 길동무를 발견할 것이다. 또한 21세기에 기독교인이 된다는 것이 과연 무엇을 뜻하는지에 대해서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10)

 

실재의 한 차원인 물리적 세계조차 거의 무한하다는 것은 예컨대 과학자들이 매우 획기적인 허블 우주망원경을 통해서 알게 된 우주조차 전체의 5%에 불과하며 암흑 에너지와 암흑 물질 등 우주의 95%는 여전히 모르고 있다는 사실에서 분명히 드러난다. 이런 점에서 휴스톤 스미스가 그의 자서전의 마지막 문장에서 말한 것처럼, “우리는 신비 속에서 태어나며, 신비 속에서 살며, 신비 속에서 죽는다.” 따라서 앨버트 아인슈타인이 말한 것으로 알려진 것처럼, “당신의 인생을 사는 두 가지 방법이 있다. 하나는 마치 어떤 것도 기적이 아닌 것처럼 사는 방법이다. 다른 하나는 마치 모든 것이 기적인 것처럼 사는 방법이다.” (16-17)

 

오늘날 우리가 다른 실재, 즉 비물질적인 영적 차원에 대해 회의적이 된 근본 이유는 유물론에 기초한 과학적 세계관은 눈에 보이는 증거가 없으면, 없다는 증거”(absence of evidence = evidence of absence)로 간주하기 때문이다.(17)

 

이처럼 넓은 의미에서 보면 신학이 중요하다. 왜냐하면 나쁜신학이 있기 때문이다. 내가 말하는 나쁜 신학은, 불행하고 때로는 잔인한 결과들을 동반하면서, 심각한 오해로 이끌어 가는 기독교에 대한 이해를 말하는 것이다. 그러나 신학의 과제는 일차적으로 올바른 믿음들에 대해 지적으로 만족할 만한 체계를 세우는 것이 아니다. 신학의 과제는 훨씬 더 수수하다. 신학의 목적 가운데 한 부분은 부정적인 것이다. 즉 기독교를 진지하게 심사숙고하는 방식 속에 들어와 있는 믿음들의 토대를 허무는 일이다. 신학이 가진 목적의 다른 부분은 적극적인 것인데, 기독교인이 삶에 대한 설득력 있고 주목할 만한 비전을 세우는 일이다. 그러나 기독교인이 되는 것은 본래 우리의 믿음들을 옳게 가짐으로써 어떤 올바른 신학을 갖는 것에 관한 일이 아니라, 예수 안에서 특별하게 알려진 하나님과 깊이 관계를 맺는 것에 관한 일이다.(64-65)

 

공관복음서들이 반복적으로 만들어내어 쌓여진 인상, 즉 예수가 이스라엘의 탄생에까지 소급되는 유대교 카리스마 전통 속에 서 있다는 인상은 매우 강렬하다. 마태와 마가 그리고 누가복음은 한결같이 예수를 영으로 충만한 사람, 영적인 힘을 분출하는 사람으로 그린다. 영과 예수의 관계는 그가 기도(企圖)했던 선교활동의 근원이요 에너지였다. (91)

 

예수의 복음은 결국 매우 단순합니다. 예수의 복음은 전혀 복잡하지 않습니다. 그 복음은 예수와 동행하도록 초대하며, 예수를 진지하게 받아들이도록 우리를 초대합니다. 그것은 우리와 하나님과의 관계를 진지하게 받아들이고, 이 세상에서 하나님이 마음을 쓰시는 것들에 대해서 진지하게 마음을 쓰는 것입니다.(181)


그러나 전해들은 종교는 보그의 관심사가 아니었습니다. 보그는 우리가 기독교 신앙을 되돌아보고 또한 새롭게 말하도록 도울 수 있는 큰 재능을 가졌지만, 그가 결국 따랐던 것은 우리의 가슴들(hearts)이었습니다. 그가 쓴 유명한 책에 있는 말로 표현하면, 중요했던 것은 우리의 가슴들을 내어주는 것이었습니다. 바로 그것이 우리가 전해들은 종교에서부터 직접 경험하는 종교로 옮겨가는 방법, 즉 예수에 관해 들어왔던 것으로부터 또한 귀로 듣는 것으로부터 살아계신 그리스도와 관계를 맺는 것으로 옮겨가는 방법입니다. 우리는 우리의 가슴들을 내어줌으로써 그곳으로 옮겨갑니다.(29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