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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ntering Prayer and Inner Awaken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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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이들이 대거 교회를 이탈할 때, 기팅 신부는 왜 향심기도를 발전시켰는가?

우리의 일상을 지배하는 에고 중심의 거짓자기로부터 깨어나는 길은 무엇인가?

욕망을 팽창시키는 기도가 아니라, 예수의 마음을 품는 기도 방법은 무엇인가?


저 밖에 계신 하느님 대신에 우리들 안에 계신 하느님을 어떻게 예배할 것인가?





유대인들은 왜 홀로코스트를 겪고도 팔레스타인 억압 정책을 바꾸지 않는가?

르완다 종족학살에 대한 교황의 사죄에서 우리가 배워야 하는 것은 무엇인가?

대다수 기독교인들은 왜 성소수자들과 이슬람에 대한 차별금지를 반대하는가?

우리들의 애착과 혐오를 조종하는 무의식적 상처들은 어떻게 치유될 수 있는가?

우리들 속의 폭력을 치유하고, 무의식적 동기를 정화시키는 방법은 무엇인가?

그리스도교 명상 전통은 어떻게 우리들 안의 지옥을 깨뜨릴 길을 가르쳤는가?




저자는 이 책에서 향심기도가 그리스도교 관상 유산을 우리 시대 상황에 새롭고도 적절하게 적용할 수 있게 했다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향심기도 수련과 그 개념들의 배경을 더 잘 이해하게 함으로써 우리 시대에 계속 늘어나는 구도자들에게 향심기도를 더 잘 접근할 수 있도록 한 저자의 기념비적인 공헌에 대해 특별하고도 진심에서 우러난 감사를 드립니다.”

Thomas Keating의 서문에서

 

이 책은 놀라운 책이다. 향심기도에 대한 간결한 소개와 함께 향심기도가 당신 자신의 영원에 이르는 구원에서 맡을 수 있는 역할을 놀랍게 잘 정리해준다. 영적인 순례를 하는 모든 이들에게 강력하게 추천한다.”

Ken Wilber, The Eye of Spirit 저자

 

이 책은 향심기도 수련을 하는 이들만이 아니라, 참으로 관상의 삶을 사는 데 관심이 있는 사람이면 누구나 반드시 읽어야 할 책이다. 저자는 우리의 정신을 향해 말하지만 보다 중요하게는 우리의 마음을 향해 말한다. 저자 자신의 체험에 근거하여 관상의 과정에 대해 간결하고 분명하게 설명하기 때문에, 깊이 하느님 중심의 삶을 살고 싶은 나 자신의 열망을 다시 불타오르게 만들었으며, 그 수련에 대한 나의 결단을 새롭게 했다. 이 책은 고전이 될 책이다.”

Anne Simpkinson, Soul Work: A Field Fuide for Spiritual Seekers 저자











신시아 부조(Cynthia Bourgeault) 박사는 성공회 사제이며 문필가, 신비주의 영성가로서, 국제적으로 널리 알려진 피정 지도자이다. 어린 시절에 퀘이커 학교에서 침묵 기도를 통해 하느님과 교제하는 경험을 했던 그는 미국과 캐나다의 베네딕트회 수도원들에서 공부하고 가르쳤으며, 특히 토마스 키팅 신부로부터 향심기도(센터링 기도)를 배워, 리처드 로어 등과 함께 향심기도의 명상 수련을 가르쳐왔다. 여성을 위한 평화주권운동 회원이며, 그리스도교 관상전통을 회복하기 위해 관상기도협회아스펜 지혜학교를 설립한 그는 2014, 살렘연구소로부터 관상기도 음성 상을 받았다. 이 책 이외에 그가 발표한 일곱 권의 책은 The Holy Trinity and the Law of Three, The Meaning of Mary Magdalene, The Wisdom Jesus, Mystical Hope, The Wisdom Way of Knowing, Chanting the Psalms, Love is Stronger than Death 등이다.

 

이 책은 향심기도 수련에 관한 완벽한 안내서이다. 잘 알려진 것처럼, 키팅 신부가 1960년대에 향심기도를 발전시킨 이유는 미국의 젊은 세대들이 동양의 영적 전통에 매료되어 무더기로 교회를 이탈하는 현실에서, 그리스도교의 관상 전통을 회복시킬 필요성 때문이었다. 그러나 저자는 이 책에서 단지 향심기도를 소개하는 것에서 한 발 더 나아가, 향심기도 수련이 그리스도교의 고전적인 관상 전통과 어떻게 연결되는지를 밝히고, 그 방법론의 차이점들을 지적할 뿐 아니라, 그리스도인들의 삶을 변화시키는 혁명적인 가능성을 제시한다. 특히 '목숨을 잃으면 목숨을 얻는다'(마태 16:25)는 말씀에 대해 그리스도교 관상전통과 현대 심리학은 어떻게 설명하는지, 저 밖에 계신 하느님 대신에 우리들과 만물 안에 계신 하느님을 어떻게 예배할 수 있는지, 우리들의 애착과 혐오를 조종하는 무의식적 상처들은 어떻게 치유될 수 있는지를 해명한다.


또한 이 책은 향심기도의 신학과 심리학을 자세히 해명함으로써, 아직까지 향심기도와 그 가능성을 받아들이지 못하고 있는 주류 교회들과 신학교들 사이의 대화를 촉구한다.


김지호 목사는 일산 살림교회에 재직 중이며, 한국 토머스 머튼 학회 연구회원이다. 장로회신학대학교, 신학대학원, 대학원에서 공부하였고, 관상적 목회를 꿈꾸며 향심기도를 중심에 두고 목회하고 있다.


목차

 

추천사 (오방식 교수) 7

서문 (토마스 키팅) 11

감사의 말 14

머리말 17 

1부 향심기도의 방법

 

1. 관상기도와 향심기도 25

2. 더 깊은 침묵, 더 깊은 자기 31

3. 향심기도의 방법 47

4. 기도시간 중에 일어나는 생각 다루기 63

5. 영적 무소유 79

 

2부 향심기도의 전통

 

6. 향심기도와 그리스도교 전통 93

7. 그리스도교 관상 전통의 상실과 회복 113

8. 향심기도의 신학 125

 

3부 향심기도의 심리학

 

9. 신성한 치료 141

10. 치유에서 거룩함으로 153

 

4부 향심기도와 내적 깨어나기

 

11. 마음에 주의를 기울임 167

12. 내적 관찰자와 작업하기 183

13. 환영의 기도 195

14. 향심기도와 그리스도인의 삶 221

 

에필로그: 마음의 길 233

Notes 243




소위 종교개혁 500주년에 새삼 묻게 되는 질문은 도대체 왜 전 세계적으로 주류 개신교회들이 급속하게 몰락하고 있을 정도로 개신교인들이 빠르게 교회를 이탈하는가 하는 질문이며, 그 근본 이유가 될 수 있는 질문, 즉 개신교인들의 삶이 가톨릭신자들의 삶보다, 또는 타종교인들의 삶보다 더욱 행복하며 믿을 수 있고  또한 정직한가 하는 질문이다. 더군다나 종교 다원 사회 속에서 불법을 저질러 감옥에 가는 이들 중에 개신교인들 숫자가 타종교인들 숫자에 비해 훨씬 많은 비율을 차지한다는 점은 개신교인들의 삶과 신앙 이해에서 근본적인 잘못이 있는 것이 아닌지 반성하게 된다. 단적으로 말해서, 십자가 위에서 죽으신 예수님을 자신의 주님이라고 고백하며 평생 동안 새벽기도와 통성기도와 철야기도를 해왔지만, 성소수자들을 위한 차별금지법 제정을 극렬하게 반대하는 대다수 개신교인들의 모습이 보여주듯이, 자신의 에고를 조금도 벗어나지 못하는 목사들과 신자들이 그토록 많은 이유는  무엇인가?


결국 개신교인들의 양육 과정에서 결정적으로 빠져 있는 것은 자기의 에고를 비우는 대신에  "그리스도의 마음을 품는" 방법이 아닐까? 더군다나 치열한 생존경쟁 속에서 마음이 지옥이 되는 경우는 면했다 하더라도, 소란한 세상과 SNS까지 우리의 내면 깊이 계신 하느님과 일치할 침묵을 빼앗아가는 세상에서, 어떻게 평화의 일꾼으로 살아갈 것인가? 어떻게 내 안에 계신 하느님을 올바로 찾아 모시며, 기쁨 가운데 동행하는 삶을 살아갈 것인가?


더군다나 최근에 프란치스코 교황이 르완다 인종청소 당시 성당으로 피신했던 사람들을 오히려 상당수 가톨릭 교회 신부들과 수녀들이 학살했으며 어느 대주교는 그 학살을 곁에서 지켜보았을 뿐만 아니라, 나중에는 교회 당국이 그 학살자들의 해외 도피를 도왔던 사실에 대해 사죄했던 것에서 보듯이, 대주교와 신부들조차 공포에 사로잡히면 자기 교구의 신자들을 학살했을 뿐만 아니라 같은 수녀원에서 함께 수도생활하던 수녀들조차도 동료 수녀들을 같은 부족이 아니라는 이유로 칼로 살해했다. 이런 집단적 광기와 폭력 앞에서 하느님 신앙이란 무슨 의미가 있는가? 의식의 차원만이 아니라 무의식의 차원에서 변화를 일으키지 못하는 신앙이란 결국 우리 모두가 사로잡혀 있는 에고 중심적 사고방식의 경쟁적이며 적대적이며 폭력적인 성향을 극복하지 못한 것일 따름이다. 


조셉 시틀러(Joseph Sittler)가 옳았다. 그의 신앙공동체가 발표한 "평화와 정치에 관한 선언문"에 응답하는 공개서한에서, 그는 악이란 다른 어떤 곳에 있다고 생각하는 것보다 더 은밀하게 강력한 악은 없다. ‘악한 제국이란 말은 모든 제국을 묘사한 말이다. 각자의 자아중심성이라는 내면적 제국(the internal empire of every person’s egocentricity)이 역사적 악의 주형(鑄型)이다(is the template of the historical evil.)라고 썼다.

Joseph Sittler, “An Open Letter,” in response to the Statement on Peace and Politics of the Lutheran Church in America, March 7, 1984, available in the Joseph A. Sittler Archives, Lutheran School of Theology in Chicago, and online at http://www.josephsittler.org.

- 래리 라스무센, <지구를 공경하는 신앙>에서 재인용.





"기도는 하느님의 호의를 요청하는 것이 아니다. 사실, 기도는 개인적 욕망을 충족시키기 위한 것으로 사용되어왔다. 심지어 기도는 편견을 강화하고, 폭력을 정당화하며, 사람들 사이에 그리고 나라들 사이에 장벽을 만드는 데 이용되기도 했다. 그러나 진정한 기도는 존재하는 모든 것의 기원Origin을 인식하고, 그 기원에 우리 자신을 열어 놓는 것에 기반을 둔다... 기도 안에서 우리는 모든 힘과 모든 선함과 모든 존재가 흘러나오는 지고한 원천으로서의 하느님을 인정하게 되며, 이런 지고한 힘으로부터 우리가 존재하게 됨을 시인하게 된다. 그렇게 해서 사람은 이 원천Source과 교제하며, 예배하며, 궁극적으로 그 안에 자신의 중심을 두게 된다."

Piero Ferrucci, Ineffable Grace, p. 254

 


복음은 그리스도인 삶의 핵심이다. 복음은 그 안에 관상적 차원을 가진다. 이 차원은 모든 인간을 향한 하느님의 초대인데,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하느님의 바로 그 본성을 나누고자 하시는 초대인 것이다. 그것은 귀로, 눈으로, 마음으로 듣는 방법으로 시작된다. 그것은 하느님을 알고 하느님의 사랑에 들어가고자 하는 열망으로 자란다. 이는 자기의 죽음으로써 혹은 자기를 비움으로써 가능해지는데, 이로써 하느님을 향한 철저한 비움과 하느님의 사랑의 경험이 일어난다. 우리가 관상기도라고 부르는 하느님 안에 머무르는 방식을 통해, 의식의 변화가 일어난다. 하느님 본성의 이 역동적 나눔은 각 인격을 형성하고 그리스도의 마음과 생명을 그들에게 개방한다. 세계 속에서 하느님의 사랑과 에너지의 도구가 되라고 그들을 도전하면서 말이다. 이 관상적 의식은 각 인격을 하느님과의 일치 안에 그리고 모든 다른 인격들과의 일치 안에 묶어준다. 그것은 그들로 하여금 모든 일들 속에 현존해 계시는 하느님을 발견하도록 해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