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한기연에서 베풀어주신 고마움을 뭐라 표현해야 좋을지 모르겠습니다.
젊었을 때에는 안병무박사의 현존지(창간호부터 페간될 때까지)와 신학사상지를,
그뒤로 '세계의 신학'지(한국기독교연구소)를 젖줄로 삼아 살아오다가
Jesus Seminar 등의 석학들의 저서를 꾸준히 번역해주신 한기연의 노력은
알게 모르게 이땅의 젊은이와 지성이들에게 생명의 젖줄이 되어왔습니다.
너무도 소중한 자료들이기에 한 번 읽고 두 번 읽는 것으로는 부족하여
예컨대 월터 윙크의 '참사람'(한성수역)같은 것은 처음부터 되도록 주옥같은 원문을 보존하며
책 전체의 발췌본을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여기에 나의 의견과 소감을 각주로 달아가다 보니,
이게 또한 깨달음을 분명히 하고 깊이는데 큰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이제 2015년이 저물며 2016년이 밝아오고 있습니다.
김준우소장님이 부지런히 뿌린 싸앗은 방방곡곡에서 지금도 싹트고 있습니다.
발행되는 책 하나하나가 거의 깊은 감동의 보고들이어서 일일이 소화하기가 바쁩니다.
아무쪼록 더욱 건강하시고 한기연의 운영구조가 더욱 튼튼해져서
지금 하시고 있는 일이 더욱 발전되기를 바랍니다.
연구소에 전화를 걸때마다 거의 김소장님이 전화를 받으시는 것을 보고
혹 소장님의 업무가 과중하지 않나 염려가 되었습니다.
어찌된 일인지 자동이체가 몇달(3달?) 끊긴 것으로 들었는데
다시 계좌이체신청과 5만원을 추가로 보냅니다. (신년 은행업무가 시작되는대로.)
새해에는 뭔가 연구소에도 새로운 서광이 비치기를 기도합니다.
2016. 1.1.
전주에서
작은불꽃
전영철
추신:
'무신론자들의 망상: 그리스도인들의 혁명과 교회사 새로보기'를 받지 못했습니다.
'예수,성경,동성애'는 받았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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격려해주셔서 고맙습니다.
무신론자들의 망상은 다음달 10일에 발행예정입니다.
복된 새해 맞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