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윤리

기후붕괴와 대멸종 시대에도 하나님은 전능하며 예수는 구세주이며 교회는 거룩한가 / 김준우

by 한기연 posted Dec 12,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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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인구증가.png

 

 

* 세계인구 증가와 우리 자녀들과 손주들에게 닥칠 일

B.C. 24만 년 인간 등장

B.C. 7만년  빙하기 15,000명 이하 (최소 2천 명)

B.C. 1만년 1백만 명

B.C. 6천년 1천만 명

B.C. 500년 1억 명

A.D. 1년    2억 명

1000년     3.1억 명

1350년     3.7억 명 (흑사병)

1500년     5억 명

1804년   10억 명

1900년   16억 명     (1927년 20억, 1974년 40억) 

2000년   61억 명   

2012년  70억 명 

2025년  80억 명

2050년  90억 명

2100년    5억 명 (섭씨 6도 증가)   (Prof. Kevin Anderson of the Tyndall Center for Climate Change)    

 

 

* 기후와 관련된 세계의 재앙( 홍수, 가뭄, 태풍 포함)

1980년대는 매년 평균 300건 발생

1990년대는 매년 평균 480건 발생

2000년대(2008년까지)는 매년 평균 620건 발생

2007년에는 874건 발생

- Worldwatch Institute, Oct. 1, 2008. 

 

 

 

* 지구 46억년의 역사를 하루 24시간으로 보면

 

오전 0시 - 지구라는 불덩어리 생성 (태양 둘레를 돌던 물질들이 한 데 모임) 곧이어 작은 행성과 충돌하여 달 생성

오전 2시 - 지표면이 충분히 식어 스팀이 비가 되어 내리기 시작하여 바다가 생겨남

오전 3-4시 - 따뜻한 물 속에서 첫 생명체들 나타나기 시작 ( 대기 중에는 산소가 별로 없었고 오존층도 없어

                      자외선 차단되지 못하여 지상에는 생명체가 살 수 없었다)

오전 10시 반 - 광합성 작용 시작되어 산소 증가, 모든 생명체는 단세포 생물

오후 6시 반 - 다세포 생물 등장

오후 8시 - 얕은 바다 바닥에 벌레들 등장

오후 9시 20분 - 첫 물고기 등장

오후 9시 45분 - 육지에 식물 등장

오후 10시 - 파충류, 곤충 등장

오후 10시 40분 - 화산, 소행성 충돌로 생명체 95%가 멸종

오후 10시 45분 - 공룡이 등장하여 지배하게 됨

오후 11시 40분 - 폭 6마일 크기의 소행성이 지구와 충돌하여 큰 동물들 멸종하고 포유류가 지배하게 됨

오후 11시 50분 - 일부 포유류가 바다로 들어가 고래와 돌핀이 됨

오후 11시 58분 - 아프리카의 작은 원숭이가 인간과 침팬지의 공통 조상이 됨

오후 11시 59분 40초 - 원숭이 비슷한 인간의 조상이 불을 사용하기 시작

오후 11시 59분 55초 - 인간 등장

 

 

* 인류(호모 사피엔스) 역사 24만 년을 하루 24시간으로 보면

 

오전 0시 - 호모 사피엔스 등장, 아프리카에서 사냥과 채집으로 군집생활

오후 6시 - 아프리카에서부터 다른 대륙으로 이동하기 시작함

오후 10시 - 농사 시작, 여리고에 도시 건설

오후 11시 20분 - 바퀴를 사용하기 시작하고, 문자를 사용하기 시작

오후 11시 30분 - 스톤헨지 시작, 이집트와 중국, 페루, 인더스 계곡, 에게해에 도시국가 발달

오후 11시 45분 - 붓다, 공자, 예수, 모하메드 등장

오후 11시 55분 - 풍차 사용

오후 11시 57분 - 컬럼버스가 북아메리카 대륙에 상륙

오후 11시 58분 - 산업혁명

오후 11시 59분 - 세계 인구가 10억에서 70억으로 증가

오후 11시 59분 40초(1950년) 이후 인류는  그 이전까지 인류가 사용했던 자원들과 연료 이상을 사용함.

 

 

 

북극얼음이 2012년에 기록적으로 많이 녹아내린 것에 비해 2013년에 60%가 증가했다는 과장된 수치에 근거해서

지구온난화가 1997년에 끝나고 간빙기가 시작되었다는 영국의 Daily Mail 기사.

http://www.dailymail.co.uk/news/article-2415191/Global-cooling-Arctic-ice-caps-grows-60-global-warming-predictions.html

 

위와 같은 종류의 엉터리 뉴스

http://korean.ruvr.ru/2012_09_03/87005432/

 

그걸 베낀 세계일보(2013/9/10)의 주장이 얼마나 거짓된 것인가를 보여주는 가디언 지의 그래프 기사.

http://www.theguardian.com/environment/climate-consensus-97-per-cent/2013/sep/09/climate-change-arctic-sea-ice-delusions

 

Daily Mail이나 세계일보의 보도처럼 지구온난화가 1997년에 멈추었다는 주장이 사실이라면, 더할 나위 없이 반갑고 기쁜소식이지만, 지난 16년 동안의 지속적인 기온상승과 해수면 상승과 북극 얼음 최소치 감소 추세는 어찌 설명할 것인가?
기후변화의 할아버지 제임스 핸슨(2009)이나 스티픈 슈나이더(2010), 제임스 러브록(2009), 레스터 브라운(2011), 클라이브 해밀턴(2010), 나오미 오레스케스(2010), 빌 매키븐(2010)의 책 어디에도 그런 기쁜소식이 단 한 마디도 언급되지 않은 이유는 무엇인가?

지구온난화 사실은 이미 과학자들 사이에 논쟁이 끝난 것이지만, 세계 굴지의 석유재벌들의 막강한 돈줄이 아직도 신문사들에 흘러들고 있는 것으로 의심되는 대목이다. 

 

이틀이나 지나서 뒷북을 치는 한겨레 기사, 그나마 다행이다

http://media.daum.net/society/environment/newsview?newsid=20130912155012672


 

 

바퀴 18개 달린 대형트럭을 날려버리는 폭풍 동영상

http://www.weather.com/news/incredible-weather-gifs-20130905

 

 

file attached

김준우 저, <기후붕괴의 현실과 전망 그리고 대책>(2012)의 부록에 게재된 논문

 

 

 

기후붕괴와 대멸종 시대에도 하나님은 전능하며 예수는 구세주이며 교회는 거룩한가?
- 성숙한 세대를 위한 신비와 공감과 저항의 신학을 향하여 - 

 

 

김준우(한국기독교연구소)

 

 

1. 들어가는 말

 

 

이 글은 기후붕괴와 대멸종으로 인해 “신생대(Cenozoic)의 마지막 단계”를 살고 있는 시대에 생명평화신학의 기초를 모색하려는 것이다. 이 시대의 생명평화신학은 토마스 베리 신부의 주장처럼 “생태대(Ecozoic)로 출애굽”하기 위한 신학이어야 한다. 이 글의 순서는 (1) 생명평화신학의 포괄적인 컨텍스트를 설정하고, (2) 생명평화신학의 경험으로서 올해의 시대적 표징들을 정리하고, (3) 기후붕괴와 대멸종의 현실과 전망을 간략히 정리하고, (4) 이처럼 절망적이며 절박한 시대의 신학적 질문들을 제기한 후, (5) 생명평화신학의 기초를 몇 가지로 정리할 것이다.

이 글의 전제는 (1) 인류가 현재 직면하고 있는 전대미문의 총체적 위기들, 즉 국제금융위기와 재정적자만이 아니라 에너지 위기와 기후붕괴 위기, 식량 위기, 식수 위기, 그리고 대멸종의 위기는 인류가 지구의 지속가능성을 이미 1.5배 초과해서 소비했기 때문에 더욱 악화되는 신생대 마지막 단계의 증상들이며, 어느 문명이든 생태계가 파괴된 이후에는 항상 몰락했다는 사실이다. 기후붕괴와 대멸종은 쓰나미나 허리케인처럼 결코 어떤 특정 시점에 지나가는 일시적인 현상이 아니라 지속적이며 또한 해마다 더욱 악화된다는 점에서 이미 붕괴가 시작된 것이다. 사람의 체온이 2도나 4도 올라가 오래 계속되면 위태로운 것처럼, 지구의 기온이 계속 상승하면 파국을 피할 수 없다. (2) 이처럼 지구의 지속가능성을 초과하게 된 것은 특히 지난 200년 동안 인류가 화석연료에 의존해서 발전시킨 산업자본주의 문명의 자기-파괴적 결과인데, 이 문명이 성서적-그리스적 모체에서 태어났다는 점에서 정치경제적인 문제일 뿐만 아니라 종교적이며 영적인 문제라는 점이다. (3) 문제는 “세상 통치자들의 지혜”에 맞서는 “하나님의 지혜”(고전 2:6-7)에 기초한 기독교 신앙이 오히려 세상 통치자들의 이데올로기가 되었을 뿐만 아니라, 기독교가 인류 역사상 가장 폭력적인 종교로 둔갑했다는 점이다. 폭력과 불의를 노골적으로 지지함으로써 자신들의 기득권을 유지하는 기독교 우파들(Christian Rights)만이 아니라, 예배와 영성운동을 통해 개인적인 마음의 평화와 영혼 구원에 집중함으로써 불의한 현실에 대한 비판의식을 잠재우고 현상유지(status quo)에 공헌하는 대다수 종교집단들 역시 지배체제의 시녀들로 전락했기 때문이라는 점이다. (4) 그럼에도 불구하고 “인류의 위대한 영적 전통들은 공포(terror)와의 대결 속에서 태어났다”는 통찰처럼, 현재의 전 지구적인 어둠을 뚫고 나갈 지혜와 원동력 역시 인류의 위대한 영적 전통들 속에 있다. 종교는 우리 자신을 창조자, 창조세계, 이웃 생명과 다시 묶는 것이기 때문이다. 종교는 참 사람의 길과 인간다운 평등세상을 향해 인류문명을 견인하는 진보적 역할을 해왔으며, 특히 성서와 그 해석의 역사는 제국들의 계속적인 학살만행으로 인해 피바다를 이루는 비극적 역사 현장에서 공포에 사로잡혀 정신이 마비되지 않고 오히려 두 눈 부릅뜨고 생명과 정의의 하나님의 살아계심과 하나님이 예비하시는 미래를 바라보며 그 공포와 절망과 체념을 창조적으로 극복하는 신앙적 돌파구를 끈질기게 뚫어나간 저항과 창조의 역사였기 때문이다.

이 글의 기본 논제는 (1) 생태대로 진입하기 위해 탈출해야 하는 현재의 지구적 시장자본주의체제는 1%의 지구적 자본이 99%의 노동력을 착취하고 폐기처분할 뿐 아니라 생태계 자체를 파괴하는 대량학살 체제, 곧 “전 지구적 아우슈비츠 체제”라는 것이다. 이 체제는 자기파멸적인 암(癌)과 같은 체제이다. (2) 오늘날의 대규모적인 생명 파괴 현실에 대해 가장 마음 아파하고 저항해야 할 집단이 창조주 하나님을 섬기는 유대-기독교인들이지만, 극우파 유대-기독교인들은 인류문명의 파괴자 역할을 하고 있으며, 또한 대다수 일반적인 교회 역시 생태학적 불감증을 더욱 조장하고 생태대를 향한 탈출의 필요성을 가로막는 역할을 하고 있다는 점이다. (3) 신생대의 마지막 단계에서 우리 세대가 당면한 전 지구적인 기후붕괴와 대멸종 문제는 예수나 바울이 상상조차 하지 못했던 총체적 위기 현실이며, 전 세계의 가난한 민중들과 생명체들이 “전 지구적 아우슈비츠 체제”를 탈출하여 “약속의 땅” 생태대로 진입할 가능성은 점차 더욱 희박해지고 있다는 점이다. 또한 묵시종말론이 제시해왔던 것처럼 신실한 자들을 위한 이상적인 세상(ideal world)이나 “세계 대청소” 이후의 사회적 약자들을 위한 다음 기회(next chance) 역시 이제는 더 이상 기대할 수 없게 되었다는 점이다. (4) 따라서 시장자본주의체제에서 벗어나기 위한 생태마을운동과 지역화폐운동, 그리고 기후붕괴를 완화하기 위한 재생에너지 대체운동과 채식운동 등이 기후붕괴와 대멸종이라는 “전 지구적인 쓰나미”를 견딜 수 없게 되어가는 묵시종말적 상황 속에서는 모두의 죽음을 각오한 “아우슈비츠의 복음”을 찾을 수밖에 없는 시점이며, 이 “아우슈비츠의 복음”은 “예수의 복음”을 재발견하는 것이라는 점이다. 이것은 마지막까지 공동선(共同善)을 위해 연대하면서 기쁨을 나누며 인간으로서의 존엄성을 갖고 죽음을 맞이하기 위해서다. (5) 신학적 문제의 핵심은 사회정의가 예배나 영성보다 우선한다는 예언자 전통을 구현하는 일이며 그 목표를 위해서는 단순히 청지기직 개념이나 계약사상, 성례전적 해석보다 기독교 신학 전체, 특히 신론과 기독론과 구원론과 교회론에 대한 전면적인 비판과 재구성 없이는 기독교가 생태대로의 출애굽을 위한 사명만이 아니라 “아우슈비츠의 복음”을 살아내는 사명 역시 감당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점이다.

 

 

2. 생명평화신학의 포괄적인 컨텍스트: 신생대의 마지막 단계에서 자행되는 대량학살 체제

137억 년의 우주 역사와 46억 년의 지구 역사, 그리고 35억 년 동안 다섯 차례의 대멸종에도 불구하고 줄기차게 이어온 생명의 역사는 파괴와 죽임의 힘보다 창조와 생명의 힘이 훨씬 강하다는 것을 보여준다. 비록 다섯 번의 대멸종을 회복하는 데 평균 천만 년이 걸렸지만 말이다. 하나님의 신비와 창조성은 종 다양성에서 가장 두드러지게 드러난다. 땅에 사는 달팽이만 해도 무려 3만5천 종자나 되며, 개미만도 1만2천 종이나 될 정도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생명사의 막내둥이인 인류는 지구의 기후변화를 초래하여, 에드워드 윌슨의 지적처럼, “현재 생명체의 종자들을 매년 만 종 정도씩 멸종시키고 있으며 그 멸종율은 더욱 증가하고 있다.” 에드워드 윌슨은 생명체 종자들의 “1/4은 기후변화만으로도 50년 이내에 멸종할 것”이라 경고하며,

21세기 말에는 지구평균기온이 1년에 섭씨 5-6도씩 상승한다

http://news.stanford.edu/news/2013/august/climate-change-speed-080113.html

 

 

식량안보재단

http://blog.chosun.com/blog.log.view.screen?blogId=76152&logId=690838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