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계약

 

 

한국기독교연구소가 지난 20년 동안 주로 외국인 저자들의 책을 번역해서 출판하는 일에 초점을 맞추었던 이유는 국내 필자들의 책을 출판할 정도로 원고료와 인세를 지불할 형편이 되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솔직히 최근의 예수 연구를 주도했던 "예수세미나"와 생태신학의 저술들이 학문적으로 매우 높은 수준의 저술들로서 한국 교회와 신학계에 시사하는 바가 매우 크기 때문이었습니다.

      

한국인 저자들의 저술에 대해서는 다음과 같은 조건으로 출판합니다. 단 연구소의 신학적 방향에 부합하는 책들만 출판을 검토합니다. 기독교 서적 특히 학술서적들은 출판할수록 적자를 보게 될 가능성이 매우 높으며, 재고가 쌓이는 경향을 피하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특히 201412월부터 도서정가제 전면실시로 인해서 저희 연구소 출판사의 경우에는 봄가을 정기 북세일을 할 수 없게 되어 연간 총매출액의 약 30%가 줄어들었을 뿐만 아니라 더 이상 북세일을 통해 재고를 처리할 수 없게 되어 결국 재고 서적들을 쌓아둘 공간마저 매우 부족한 현실이기 때문에 출판에 더더욱 신중할 수밖에 없다는 점을 양해해주시기 바랍니다.

 

특히 저희는 한글워드로 편집하기 때문에 북디자인에서 다른 출판사들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제한적이고 특히 마케팅에서는 아주 소극적이기 때문에, 책을 출판하기 원하는 분은 먼저 좀 더 큰 다른 출판사들에서 출판 기회를 찾도록 노력하길 강력하게 권합니다.

      

따라서 저자와 도서출판 한국기독교연구소는 다음 사항들에 대해 합의가 이루어질 경우에만 출판할 수 있습니다. 출판을 위해 제출한 원고의 학문적 가치뿐 아니라 독자들이 읽기 쉽도록 논리가 분명하게 정리된 원고만 출판을 검토한다는 점은 기본입니다.

 

      

1. 판권은 저자가 소유하며 최초 계약은 5년이며, 계약기간 내에는 (특히 재고가 많이 남아 있다면) 다른 출판사에서 책 제목을 바꾸거나 증보판을 낼 수 없습니다. 재고가 없을 경우, 필요하면 본 출판사에서 증보판을 낼 수 있습니다. 계약기간이 종료되기 전에 저자가 계약 종료를 요구하지 않으면 재계약 없이 계약은 자동으로 1년씩 연장됩니다.

 

2. 책 출판은 계약서 작성 후 1년 이내에 출판합니다. 책제목과 부제목에 대해 출판사는 제안을 할 수 있습니다만 최종 결정은 저자의 의견에 따릅니다. 초판 발행부수와 정가는 출판사에서 재량으로 결정합니다. 2쇄 인쇄 여부 역시 출판사에서 결정합니다.


3. 출판사는 재정 형편상 저자에게 원고료나 인세를 지불하지 못하고 대신 초판 인쇄 부수의 6%에 해당하는 부수를 저자에게 드리는 조건입니다. 그 이외에 저자가 책을 더 많이 필요로 할 경우에는 정가의 60%에 구입할 수 있습니다.


4. 원고 내용 중에 표절한 부분이 발견될 경우에는 반드시 저자가 원고를 수정해야 하며, 이를 거부할 경우 출판사는 언제든 일방적으로 계약을 파기할 수 있습니다. 또한 원고 가운데 일부가 다른 매체를 통해 이미 발표된 경우에도 저자는 그 사실을 반드시 표기해야 합니다. 일단 출판을 결정한 원고에 대해서는 출판사가 원고에 대해 맞춤법 교정이나 문장 교열만 할 것입니다.


5. 책은 연구소 후원자들과 기증자들(400)에게 발송하고, 나머지는 총판에 맡겨서 전국의 중요한 서점들에 배포하고 판매와 수금을 맡깁니다. 서점에서 팔린 부수에 대해 연구소가 총판에서 받는 금액은 정가의 55%입니다.


6. 연구소는 매킨토쉬 편집이 아니라 한글워드로 편집하기에 다른 출판사들에서 출판한 책보다 북디자인 측면에서 질이 떨어질 수 있습니다. 그러나 한글 나눔명조나 Pub체로 편집하여 인쇄할 경우 매우 선명한 상태임을 매번 확인하고 있습니다.


7. 표지작업은 표지 디자인 전문가에게 맡겨서 합니다.


8. 저희 연구소는 책 앞에 영문제목 페이지에 출판비를 후원한 교회나 개인의 이름을 넣어 감사함을 표시합니다. 이것은 연구소가 받은 출판후원비에 대한 감사를 표시하는 것이지, 저자가 받은 연구비를 표시하는 것이 아닙니다.

 

9. 초판 발행 후 혹시라도 수정할 부분이 있으면 수정작업을 거쳐서(1개월 정도 지나서) 전자책으로 만들도록 인터넷교보문고와 알라딘, 예스24 등에 맡깁니다. 전자책의 판권은 출판사가 계약기간 동안 소유하며, 전자책 가격은 종이책 정가의 80% 정도로 책정합니다.

 

10. 기타 사항은 일반적인 상식과 관례에 따를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