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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윤리
2013.08.24 12:41

기후붕괴 시대의 교회의 역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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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세기후반한반도열대야.jpg 

 

 

갈릴리신학대학원 주최 신학교육의 개혁 - 기후붕괴의 관점에서 강연 동영상

 http://vimeo.com/37356440

 

생태위기와 신학적 과제 / 2015년 인터뷰 동영상

https://www.youtube.com/watch?v=U74kQNt8jc8&feature=player_embedded

 

"신학자가 도대체 왜 기후 문제에 대한 과학자들의 영역을 침범하는가?" 라는 질문을 받곤 한다. 미국 유학시절에 공영방송 특별 프로그램을 통해서 산성비로 인해 캐나다 접경지역의

1,000여 개의 호수들 속에 물고기는커녕 수초도 없는 광경을 보고 충격을 받았다. 또한 아마존의 론다냐 지역에서 2500군데에 동시에 산불이 나는 NASA의 사진을 보고 충격을 받았다. 그리고 빌 매키븐의 The End of Nature (1989)와 토마스 베리 신부의 Dream of the Earth (1988)을 읽고 생태계 문제에 눈을 뜨게 되었다.

귀국한 후에는 성서문자근본주의와 싸우느라 역사적 예수 연구를 소개하는 일에 몰두했다. 그러나 2009년에 James Hansen의 Storms of My Grandchildren(2009)과 James Lovelock의 The 

Vanishing Face of Gaia (2009)를 읽고, IPCC 제4차 보고서(2007년)가 산유국 과학자들의 합의를 얻기 위해 기후 위기를 너무 과소평가하고 있다는 판단이 들었다. 그래서 한국에 출판된 기후변화 관련 서적들과 서울대 환경대학원의 기후과학자들의 논문들을 살펴보았지만, 일반 독자들을 위해서 최근의 정보에 근거한 알기 쉬운 책들이 없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목 마른 사람이 우물을 파는 수밖에 없었다. 그래서 독자들이 기후재앙에 대해 1시간이면 파악할 수 있도록 서둘러 정리한 것이 포켓판 <<기후재앙에 대한 마지막 경고>>(2010)였다.

별로 팔리지 않았다. 그래서 "지구의 현실과 인류의 미래를 위한 과학적 예언자들", 즉 빌 매키븐, 제임스 핸슨, 제임스 러브록, 레스터 브라운, 클라이브 해밀턴, 나오미 오레스케스, 하랄트 벨쳐와 귄 다이어, 제임스 구스타브 스페스, 반다나 시바의 연구 결과를 요약해서 2011년에 기독교사상에 연재를 시작했고, 2012년에 책으로 묶어서 낸 것이 <<기후붕괴의 현실과 전망 그리고 대책>>이다. 출간한 지 1년 반이 되어 오지만, 아직도 제임스 핸슨, 제임스 러브록, 클라이브 해밀턴, 빌 매키븐, 반다나 시바의 책들 가운데 내가 참고한 중요한 책들은 아직도 번역되지 않고 있다는 점에서, <<기후붕괴의 현실과 전망 그리고 대책>>은 여전히 최근의 정보를 수록하고 있는 셈이다. 

학생 때 지학이라는 과목을 배운 적도 없어서 혼자서 헤매면서 관련 서적들을 찾아 읽을 수밖에 없었지만, 다행스러웠던 것은 기후변화에 관한 연구가 그리 오래 되지 않아서 원서들이 비교적 많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일반 독자들을 위해서 쓴 기후 관련 책들은 분자생물학이나 천체물리학에 비해서 훨씬 이해하기 쉬운 분야였다. 

    

  

세계 현실이 지금 얼마나 절망적인가를 깨닫지 못한 채 희망을 말하는 것은 거짓 예언자들처럼 헛된 환상을 심어주는 것에 불과하다. 우리 세대는 단기간의 이익을 추구하느라 다음 세대에게 엄청난 국가부채와 막대한 연금 부담액을 물려주고 있을 뿐만 아니라, 지속적인 실업률에 더하여 거의 회복 불가능한 상태로 망가진 지구환경을 물려주고 있기 때문이다.  IPCC의 5차보고서(2013년)까지도 기후변화의 양성 피드백을 고려하지 않고 있다는 사실은 IPCC에 관여하는 수많은 과학자들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급속도로 진행되는 기후붕괴를 막기 위한 국제적 공조체제는 별다른 효과가 없다는 절망을 보여준다. 하물며 WCC의 10차 총회(부산)를 위한 많은 노력에도 불구하고, 기후붕괴를 막기 위한 구체적인 대책들을 제시하지 못한 채 당위적인 선언과 희망사항에 불과한 부속 문서로는 어림도 없는 노릇이다. 21세기가 끝나기 전에 세계 인구 90억 명 가운데 85억 명 이상이 떼죽음을 당하는 것을 피할 수 있는 길은 보이지 않으며, 20세기 홀로코스트보다 더욱 처참하게 전개될 21세기 대학살 속에서 죽어갈 사람들이 바로 우리가 피눈물 흘리며 키운 우리의 자녀들과 손주들이라는 말이다.  

따라서 현실적인 절망을 솔직히 인정하고 그 속에서 저항하며 희망을 만들어나갈 구체적인 방법을 모색해야만 한다. 핵 발전소를 폐쇄하지 못하는 국가에서 기후붕괴를 막기 위한 화력발전소 폐쇄는 어림없는 노릇이다. 국민 과반수가 녹색당을 지지하게 되기 전까지는 어림도 없다. 국제금융조직과 제국들의 군사력은 기적이 일어나지 않는 한 지금의 탈취경제(강내희 교수의 지적처럼 착취경제가 아니다)를 계속할 것이며, 아무리 세계교회가 선언문을 발표하고 저항한다 해도 눈하나 깜짝하지 않고 대학살을 계속할 것이다. 잘 사는 나라들의 교회 대표들이 깨어나도록 하기 위해서는 차라리 생태계 파괴 문제에 미적지근한 부산총회를 보이코트하고 교회일치운동을 깰 각오를 해야 할 것이다. 따라서 더욱 생지옥으로 변해가는 현실 속에서 교회는 나사렛 예수처럼 하나님 나라를 이룰 신학과 실천방법을 모색해야만 하는 것이 절망 속에서 희망을 창조하는 길이다.(WCC 총회 생태부분 워크숍에 참석한 후에 다시 분명하게 정리하게 된 생각이다).  

 

우리의 현실은 국제금융자본이 주도하는 탈취 경제로 인해 경제적 불평등은 더욱 악화되고 있으며 점차 속도가 빨라지는 기후붕괴 현실에서 보듯이 생태계는 더욱 파괴되어 인류는 레스터 브라운의 예언자적인 책 제목처럼 "벼랑 끝에 서 있다"(World on the Edge: How to Prevent Environmental and Economic Collape, 2011, 이 책은 국내에 "앵그리 플래닛"으로 번역 출판되었다). 단순히 인류 역사에서 전대미문의 위기를 겪고 있는 것만이 아니라 인류의 산업문명으로 인해 여섯번째 대멸종을 일으키고 있는 현실은 토마스 베리 신부의 지적처럼 우리가 지금 "신생대의 마지막 단계"를 지나가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경제성장에 몰두하는 Business as usual 생활방식에서 한 발 물러서서 보면, 우리는 지금 과거에 르네상스운동이나 계몽주의운동처럼, 역사적으로 거대한 문화혁명의 대전환기(Great Turning)를 지나가고 있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산업시대Industrial Age에서 생태시대Ecological Age로 바뀌고 있다. 현재의 문화혁명은 "생태 혁명," "지속가능성 혁명"이라고 불린다(Jorgen Randers, 2052; Joanna Macy, Active Hope). 하와이대학의 생태인류학자인 레슬리 스폰셀은 이런 혁명에서 종교의 역할을 정리한 Spiritual Ecology(2012)에서 이런 생태영성 중심의 문화혁명을 "고요한 혁명"이라고 부른다. 폴 호켄이 <축복받은 불안정>(2007)에서 지적한 것처럼, 생태적 지속가능성과 사회정의를 위해 헌신하는 조직들이 백만 개, 혹은 2백만 개가 될 정도로, 생명정의평화운동은 인류 역사상 "가장 큰 사회운동"으로 자리매김했다. 기독교가 개인중심주의에서 벗어나 지구의 울부짖는 소리를 듣고 생태적 자아ecological self를 발견하고 생태영성을 계발하고 확산시키는 과제에 몰두해야만 하는 이유는 이런 대전환만이 자기파멸의 시대에 우리의 자손을 포함해서 생명을 구할 수 있는 하나님의 절대적인 뜻이기  때문이다.

국제금융자본과 제국들의 군사력 등 막강한 세력들이 대전환을 방해하고 있지만, 인류 역사상 수천 년을 이어왔던 노예제도조차도 선구자들의 끈질긴 노력 덕택에 철폐되었고, 베를린 장벽도 무너져내렸다. 불가능하게 보이는 위대한 과업들도 그 변화를 갈망하는 개인들의 노력이 뭉치면 시너지 효과를 발휘하고 결정적인 임계점을 넘으면 둑이 무너지듯이 성취되는 것이다. 

 

북극얼음이 2012년에 기록적으로 많이 녹아내린 것에 비해 2013년에 60%가 증가했다는 과장된 수치에 근거해서 지구온난화가 1997년에 끝나고 간빙기가 시작되었다는 영국의 Daily Mail 기사.

http://www.dailymail.co.uk/news/article-2415191/Global-cooling-Arctic-ice-caps-grows-60-global-warming-predictions.html

 

위와 같은 종류의 엉터리 뉴스

http://korean.ruvr.ru/2012_09_03/87005432/

 

그걸 베낀 세계일보(2013/9/10)의 주장이 얼마나 거짓된 것인가를 보여주는 가디언 지의 그래프 기사.

http://www.theguardian.com/environment/climate-consensus-97-per-cent/2013/sep/09/climate-change-arctic-sea-ice-delusions

 

Daily Mail이나 세계일보의 보도처럼 지구온난화가 1997년에 멈추었다는 주장이 사실이라면, 더할 나위 없이 반갑고 기쁜소식이지만, 지난 16년 동안의 지속적인 기온상승과 해수면 상승과 북극 얼음 최소치 감소 추세는 어찌 설명할 것인가?
기후변화의 할아버지 제임스 핸슨(2009)이나 스티픈 슈나이더(2010), 제임스 러브록(2009), 레스터 브라운(2011), 클라이브 해밀턴(2010), 나오미 오레스케스(2010), 빌 매키븐(2010)의 책 어디에도 그런 기쁜소식이 단 한 마디도 언급되지 않은 이유는 무엇인가?

지구온난화 사실은 이미 과학자들 사이에 논쟁이 끝난 것이지만, 세계 굴지의 석유재벌들의 막강한 돈줄이 아직도 신문사들에 흘러들고 있는 것으로 의심되는 대목이다. 

 

이틀이나 지나서 뒷북을 치는 한겨레 기사, 그나마 다행이다

http://media.daum.net/society/environment/newsview?newsid=20130912155012672

과천기후변화국제포럼

http://www.indaily.co.kr/client/news/newsView.asp?nBcate=F1005&nMcate=M1001&nScate=&nIdx=18404&cpage=1&nType=1

이산화탄소 포집 기술 신소재 개발

http://news.kbs.co.kr/news/NewsView.do?SEARCH_NEWS_CODE=2733998&ref=D

 문제는 제임스 러브록이 <가이아의 복수>(E. 2006, K 2008)에서 지적한 것처럼, "연간 이산화탄소 생산량 270억 톤을 영하 80도로 얼려서 고체 이산화탄소로 만들 경우 높이 1.7km에 원주가 20km에 달하는 산이 될 것"(120쪽)인데, 이것을 지하 암석이나 해저에 매장하는 기술을 개발한다 하더라도, 지각변동이나 지진으로 인해 누출될 경우에는 몇 년 전 카메룬에서처럼 치명적인 질식사태가 발생하게 된다는 점이다.

 

 

 

 

기후붕괴 시대의 교회의 역할 (2013/10/10 한신대강연)

 

김준우(한국기독교연구소)

 

들어가는 말: “금성 신드롬설국열차

 

2013년 여름, 우리는 섭씨 40도에 육박하는 기록적인 폭염과 열대야를 겪었다. 닭을 비롯한 가축들이 백만 마리 이상 폐사하고 물고기들이 수백만 마리 폐사하는 동안에도 에어컨 사용은 더욱 많아지고 주말에는 행락 차량들이 고속도로를 채웠다. 정부와 언론은 전력예비율에만 초미의 관심을 기울였다.

그러나 보다 거시적인 관점에서 (1) 대기 중의 이산화탄소 농도가 300ppm을 넘었던 적이 지난 42만 년 동안 한 번도 없었지만, 1988년에 기후재앙의 문턱350ppm을 넘어섰고, 2012년에는 400ppm마저 넘어섰다는 사실, (2) 지난 100년 동안 지구 평균온도가 섭씨 0.8도 상승한 것에 비해 서울은 평균온도가 2.1도 상승했으며(최저온도는 3.1도 상승), 도쿄는 평균온도가 3도 상승했을 정도로 특히 대도시들은 열섬효과때문에 지구 평균온도 상승보다 23배 높다는 사실, (3) 대다수 기후학자들이 예측하는 것처럼 현재와 같은 온실가스 배출 추세로는 30년 뒤에 지구 평균기온이 섭씨 2, 60년 뒤에는 4, 100년 뒤에는 612도 상승할 정도로, “금성 신드롬”(Venus syndrome)이 이미 시작되었다는 사실, (4) 미국과 영국의 안보 전문가들조차 인류 문명이 6375년을 넘기지 못할 것으로 예상한다는 전 지구적 비상사태에 관해서는 정부와 언론이 별로 관심을 보이지 않았다. 심지어 기상청이 발표한 한반도 기후변화 전망 보고서에 근거하여 열대야가 10년마다 8일씩 늘어난다는 보도와 함께 온통 시뻘건 불가마니로 변한 남한의 지도(21세기 후반기 열대야)에도 불구하고, 우리 세대가 지금 우리의 어린 아기들을 그 시뻘건 불가마니 속에 던져 넣고 있는 장본인들이라는 사실에 대해서는 교육계와 종교계조차 눈을 감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 금성도 처음에는 지구와 비슷한 화학적 조건이었지만, 땅 속의 모든 이산화탄소가 방출되는 탈주효과 때문에 섭씨 450도에 이르게 되었다고 한다. “기후변화의 할아버지라 불리는 제임스 핸슨에 따르면, 5,500만 년 전에 대멸종 사태가 벌어진 이유는 기후변화의 상승작용으로 인해 대륙붕에 있던 메탄수화물이 녹아서 방출되어, “수천 년에 걸쳐 섭씨 59도 상승한 때문이라는 것이 오늘날 과학자들 사이의 일반적인 합의라고 한다.

따라서 지금 우리 세대가 100년 안에 섭씨 612도 상승을 예상하게 된 것은 토마스 베리 신부가 말한 신생대의 마지막 단계가 얼마나 파국적인 것인지를 보여준다. 지구의 운명 역시 이미 탈주효과가 시작된 메탄수화물(“시한폭탄이라고 부른다)지구 역사상 지금이 가장 많이 장전되어 있어서,” 지구 평균기온이 현재 섭씨 15도에서 섭씨 100도를 향해 전속력으로 돌진하고 있기 때문이다. 학자들은 지구의 평균온도가 섭씨 2도만 상승해도, 3백만 년 전의 최신세처럼 해수면이 점차 오늘날보다 25미터 상승할 것이며, 섭씨 4도 상승하면, 육지의 온도는 섭씨 6도 상승하게 되어, 지구 산소의 40%를 생산하는 지구의 허파아마존 열대우림이 거의 완전히 파괴되어 건조한 사반나 지역으로 바뀔 뿐 아니라, 툰드라 지대의 메탄수화물이 방출됨으로써 지구 평균온도가 5도 이상 추가로 상승할 것으로 예상한다. 또한 지구 위의 모든 얼음이 녹게 되면 해수면은 약 75미터 상승하게 될 것으로 예상한다.

봉준호 감독의 <설국열차>조차 흥행에는 성공했음에도 불구하고 (1) 기후붕괴로 인해 인류가 “20만 년 전에 호모사피엔스가 처음 등장한 이후로 가장 심각한 위기에 봉착했으며, (2) 과거에 오스트랄로 피테쿠스나 직립원인이나 네안데르탈인처럼 호모사피엔스 역시 멸종할 수 있다는 점, (3) “앞으로 십 년이 마지막 기회로서 “2015년을 온실가스 배출량의 정점으로 삼고 그 이후부터 매년 3%씩 감소시켜야만 인류의 생존 가능성이 50%는 자연과학자들의 일반적 메시지를 전달하는 데 미흡했던 것 같다. 그 이유 가운데 하나는 기후대책을 공론화하지 못할 정도로 그 전제와 결론이 지나치게 비현실적이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우선 인류의 미래는 설국이 아니라 시뻘겋게 타오르는 불가마니다. 단적인 예로 70년 뒤에 서귀포에서는 열대야가 한 해에 90일 동안 계속될 것으로 예측되었다. 또한 북극곰은 북극해의 급격한 얼음 감소로 인해 조만간 멸종될 것이기에 희망을 상징하기에는 이미 너무 늦은 것으로 판단된다.

그 이유는 (1) 대기 중의 이산화탄소 농도는 이미 기후 안전선 350ppm을 넘어 심리적 마지노선이라는 400ppm을 넘었기 때문이다. 제임스 핸슨 교수의 계산에 따르면, 현재 지구가 더워지는 속도는 히로시마 원폭 40만 개가 매일 지구 전역에서 폭발하여 그 열이 더해지고 있는 속도라고 한다. 극지방의 급격한 온도 상승만이 아니라 해들리 순환(Hadley cells)으로 인해 남반구와 북반구에서 모두 위도 3040도 지역의 곡창지대가 점차 고온 건조지역으로 바뀌고 있는 것은 이 때문이다.

(2) 대기 중의 이산화탄소를 흡수하는 바다와 숲도 이미 충분히 산성화되었으며, 특히 냉각효과를 일으키는 바닷말(algae)이 사라져 불모의 바다가 된 영역이 지난 9년 동안 15%나 늘어났으며, 또한 툰드라 지역에서는 메탄수화물 방출이 가속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3) 한반도는 점차 아열대기후로 바뀌고 있어서 남부 일부 지역에서는 이기작을 하고 있다. 그러나 기후변화의 상승작용을 일으키는 양성피드백(positive feedback)을 고려하지 않는다 하더라도, 현재 추세로는 약 60년 뒤에 550ppm에 이르며, 150년 뒤에는 700ppm에 이르게 된다. 일본이 컴퓨터 5,120개를 연결해서 만든 슈퍼컴퓨터 지구 시뮬레이터에 따르면, 550ppm에 이를 경우, 한반도의 중부와 북부 지방을 비롯해서, 만주, 중국의 북부지역, 유럽의 중앙부, 미국의 서남부는 매우 심각한 가뭄을 겪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700ppm에 이를 경우, 한반도에는 여름철에도 장마전선이 제주도 이남에 머물러 더 이상 올라오지 않게 되어 점차 사막화될 것으로 예측했다. 현재 스페인은 국토의 1/3에서 사막화가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으며, 중국 역시 식량생산이 앞으로 50년에 걸쳐 1/3이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4) 더구나 유엔 산하 정부간 기후변화 협의회(IPCC)가 예측한 전 세계 이산화탄소 배출량에서 최악의 시나리오”(A1F1)2030년까지 연간 2.5%씩 증가할 것으로 예측했지만, 실제로는 2000년 이후 연간 3.2%씩 증가하고 있기 때문에, 최악의 시나리오보다 더욱 악화되고 있는 현실이기 때문이다.

(5) 현실적으로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줄이는 일은 매우 어렵기 때문이다. 일본은 에너지 절약 대책으로 연간 평균 1조 엔 이상의 예산을 투입하면서 교토의정서를 매우 강력하게 추진하여 1990년 대비 6%를 줄이기 위해 노력했지만, 20098월에 발표한 바에 따르면, 1990년 수준의 9%를 오히려 초과함으로써 결국 목표치의 15%를 초과했는데, 조림사업 등을 통한 상쇄방침이 에너지 낭비에 대한 면죄부역할을 했기 때문이다. 레스터 브라운이 기후대책을 위해 전시 총동원체제가 필요하다고 주장하는 이유가 바로 이런 현실적인 난관 때문이다.

따라서 기후학자들의 예상을 뛰어넘을 정도로 급격하게 진행되는 기후붕괴 현실은 2020년대부터 본격적으로 전 지구적인 식량난과 식량폭동, 도시들과 국가들 사이의 물 전쟁을 초래할 가능성, 21세기가 끝나기 전에 해수면 상승으로 인한 대도시들과 핵발전소들의 침수로 인한 대재앙을 초래할 가능성, 아흔 살이 넘어서도 사람들을 살리기 위해 열정적으로 호소하는 행성 의사제임스 러브록이 예상하는 것처럼 수십 억 명이 죽게 될가능성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 그가 말하는 수십 억 명은 전 세계의 가난한 80%의 인구를 말한다. 이처럼 자기파멸의 길로 질주하는 우리 세대는 자신들이 마지막 세대에 속할 수 있음을 알고 있는 첫 번째 세대이며, “인류 역사상 최초로 제 핏줄 제 후손에게 아무런 보호본능도 아무런 책임감도 느끼지 못하는 세대가 되었다.”

이런 묵시적 현실 앞에서 초자연적인 기적을 기대하는 것은 인간의 책임을 하나님께 전가하는 것이다. 인류문명의 종말이라는 대충돌을 향해 전 속력으로 돌진하는 <설국열차>를 멈추게 할 방법은 한 영웅의 폭탄이 아니라 바퀴벌레로 만들어진 끼니를 먹는 꼬리칸 사람의 각성과 연대와 저항에 달려 있다. “기후대전은 이미 시작되었으며 그 사상자 수는 해마다 더욱 늘어간다. “3차 산업혁명을 얼마나 빨리 이루어내는가에 <설국열차>의 운명이 달려 있다. 국제에너지기구(IEA)는 대기 중의 이산화탄소 농도를 최대 450ppm 이하로 억제하기 위해 인류에게 앞으로 남은 시간은 5년뿐이라고 명토박아 경고했다. 수많은 과학자들은 이미 구체적인 기후대책들을 제시했다. 우선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화석연료 에너지 사용을 대폭 줄이고, 5년 내에 모든 화력발전소들을 폐쇄하고 탄소세를 도입하며, 핵발전소들을 태양광, 풍력발전으로 대체하고, GNP0.1%를 다음 세대의 생존비용으로 투자하도록 요구하는 길이 <설국열차>를 멈추게 할 합리적이며 평화적인 대책들이다. “신생대를 넘어 생태대로평화롭게 넘어가기 위해서는 기후 비상내각이 최소한 30년을 내다보며 체계적인 10년 단위 방어계획을 세워 총력을 기울일수록, 비극적인 대재앙과 폭력사태를 줄이면서 새로운 시대로 나아갈 수 있을 것이다.

하나님께서는 137억 년 동안 신묘막측하게 우주 안에서 생명체들이 아름답고 풍성하게 살아 있는 별 하나를 만드셨는데, 인류는 시방 그 별을 금성처럼 뜨거운 불가마니로 만들고 있다. “금성 신드롬이 시작되었다는 말은 결국 인류를 포함한 모든 생명체들에게 다음 기회가 없다는 뜻이다. <생태영성: 지구의 울부짖음>(2013)에서 틱낫한 스님이 표현한 것처럼, “몇 시간 내에 모두 죽게 될 닭들이 곡식 몇 알을 놓고 싸우고 있는 모습이다.” 그러나 오늘날 생명운동에 헌신하는 단체들이 전 지구적으로 백만 개 이상이며 생명운동은 인류 역사상 가장 큰 사회 운동이 되었다. 신석기 시대 이래로 인류 문명을 선도해왔던 종교들도 전대미문의 생명의 위기 앞에서 생명의 종교로 탈바꿈하기 위해 과학과 비이원론적 전통을 결합시켜 생태영성을 계발하고 함양하는 일에 진력하고 있다. 지구는 우주 안에서 유일하며, 지구의 건강은 생명 유지에 절대적이다. 우리의 몸을 이루고 있는 모든 요소들은 지구의 요소들이며, 지극정성으로 지구를 창조해 오신 하나님의 영은 인류가 만들어낸 금성 신드롬과 여섯 번째 대멸종 사태를 온몸으로 맞서신 채 우리의 몸속에서 온 힘을 다 해 새로운 창조를 계속하고 계신다. 구약의 예언자들이나 시편기자들, 예수님을 비롯해서 그 어느 신학자조차도 상상했던 적이 없는 이런 전대미문의 위기 현실은 공고한 기득권 구조 아래 석유문명과 시장전체주의 체제가 초래하는 현실로서, 그 편리한 혜택을 누리고 있는 우리들 모두의 탐진치(貪瞋痴) 삼독(三毒)이 작동하는 체제이며, “마음공부를 정말 제대로 하지 않고는 깨뜨릴 수 없는 현실임이 분명하다. 교회가 무엇을 해야 할 것인지를 생각해보자.

 

1. 나의 지적인 순례

 

신학대학에 학사편입을 한 게 40년 전이었다. 그러나 부끄럽게도 신학대학원을 졸업할 때까지 사도신경을 정직하게 고백할 수 없었다. 동정녀 탄생이나 부활, 재림만이 아니라 대속신앙을 믿을 수가 없었다. 목회에 나갈 수가 없어서 1983년에 유학을 갔다. 해방신학을 배웠고, 국가안보이데올로기가 인권유린의 가장 강력한 하수인이라고 판단했다. 그러나 1988년 이후 생태계의 총체적 위기에 대한 인식은 나에게 민중해방을 위한 프로그램에 앞서서 우주와 생명의 신비에 대해 눈뜨게 했으며, “우주의 선율에 맞추어 춤추게 하시는 하느님을 깨닫게 했다. 토마스 베리 신부의 영향이 매우 컸다. 우주-지구-생명-인간의 역사는 하나의 우주 이야기로서, ‘우주의 진화/창조과정 속에 펼쳐진 하느님의 신비한 드라마였다.

 

1) 론도냐의 충격(2,500군데 동시 산불), 산성비로 인해 완전히 죽은 호수들의 충격

2) 빌 매키븐의 The End of Nature (1989): 자연의 평생보증 끝났다. 기후변화는 인간 손에.

3) 토마스 베리 신부의 The Dream of the Earth (1988): 65백만 년 계속된 신생대의 마지막 단계 신생대는 46억 년의 지구 역사상 생명체들이 가장 아름답고 풍성한 시대.

어젯밤에 목성에서 지구로 이민을 와서, 오늘 아침에 지구에서 첫 아침을 맞이하는 감격.

Big Bang 이후 우주 팽창의 절묘한 속도는 공중분해와 와해를 막았다.

genocide, biocide, geocide: “대량학살체제” - 인간의 자폐성 때문, Earth deficit,

pax Gaia 위한 functional cosmology: differentiation/diversity, subjectivity, communion

그 우주적이며 생명사적인 드라마를 통해 드러난 하느님의 뜻은 다양성(diversity)과 주체성(subjectivity), 교제(communion)라는 것이 베리 신부의 가르침이다. 우주와 생명의 역사에 대한 이런 진화론적 관점은 오직 성서, 오직 은총, 오직 믿음을 외친 개신교의 성경적 폭력성과 배타주의와 몰상식한 믿음주의를 단번에 극복하는 보편주의의 길이다. (1) 다양성은 수천 억 개의 갤럭시들만이 아니라, 예컨대, 전 세계적으로 개미가 12천 종, 국화는 2만여 종, 오징어 10만여 종, 육지의 달팽이만 35천 종이라는 사실에서 여실히 드러난다. 하나님은 다양성을 매우 사랑하신다. (2) 주체성은 아메바에서부터 인간에 이르기까지 나름대로 최대한의 신경조직과 뇌 조직을 발달시켜 각자 주체가 되도록 자기를 조직화해온 것을 말한다. 단순한 우연이 아니라 잠재력을 극대화할 때 비로소 창조(진화의 주체화 과정)가 일어난다고 나는 믿는다.(‘서로주체성을 주장한 김상봉 교수의 입장이 더 보편주의적이라고 생각한다.) (3) 교제는 우주 안의 인력의 법칙처럼 상호연결되어 있으며 상호의존되어 있음을 말한다. 특히 식물과 곤충들의 공진화 과정은 생명들 사이의 교제의 원리를 여실히 보여준다. 베리 신부는 이 우주-생명의 세 원리를, ‘성부-성자-성령이라는 가족 모델, 심리적 모델, 사회학적 모델과 달리, “우주론적 삼위일체 모델이라 불렀다. 하나님은 다양성과 주체성, 교제를 지향하며 사랑하신다는 말이다. 이처럼 우주 안에서 줄기차게 창조/진화를 이끌어가는 우주와 생명의 신비한 창조성의 원천, 그 창조적이며 영적인 힘을 나는 하느님이라고 고백한다.

4) 민중해방에서 생명해방으로, 그러나 역사적 예수 연구에서 출발 (사도신경의 의미)

5) James Hansen, James Lovelock, James Hogan,기후재앙에 대한 마지막 경고(2010)

6) “지구의 현실과 인류의 미래를 위한 과학적 예언자들”: Bill McKibben, Lester Brown, Clive Hamilton, Naomi Oreskes, Gwynne Dyer, James G. Speth, Vandana Shiva

기후붕괴의 현실과 전망 그리고 대책(2012) - “전 지구적인 아우슈비츠 시대의 복음을 찾아서.”

 

2. 교회의 역할: 신생대를 넘어 생태대로 나아가는 위대한 과업

성서와 신학은 공포(terror)와의 대결 속에서 시대적 절망과 체념을 넘어 하나님께서 예비하시는 미래를 바라보며 돌파구를 찾아낸다는 점에서, 하나님에 대한 이해와 하나님의 영을 체득하는 수행과 기도가 관건이다. 나의 신학 수업에서 결여되었던 것은 하나님 이해와 인간 이해에 결정적인 영향을 끼친 찰스 다윈, 홀로코스트, 소비자본주의의 문제, 즉 post-Darwin, post- Holocaust, post-consumerism 시대의 신학이었는데, 이제는 post-400ppm 시대의 신학을 구성해야 한다. 거짓신학(기득권자들의 지배논리)의 허위의식을 폭로하는 negative campaign이 필요하지만, positive campaign에 치중해야 평화에 공헌할 수 있다. 예수의 대안적 비전과 전략은 포지티브 캠페인이었다. 무엇보다 긴급한 것은 교회 안에, 그리고 연회와 총회 구조 안에, 핵 문제와 기후붕괴 현실에 대한 공부-행동 집단Study-action group을 만들어 생태의식을 확산시키는 과제이다. 성서는 신앙전통을 맹목적으로 암송하는 앵무새들에 의해 만들어진 것이 아니라 현실의 긴박한 과제 앞에서 신앙전통을 창조적으로 재해석하는 과정을 통해 만들어진 것이다.  

 

1) 기후붕괴 시대는 어떤 계시의 순간인가?

하나님의 빛에 비추어 현실인식: 기후붕괴로 인한 금성 신드롬과 대멸종 앞에서의 회심.

안전을 바라는 인간 본성에 호소하는 거짓 예언자들의 근본주의는 하나님의 초자연적 능력이 백성들의 안전을 지켜준다는 상투적 신학을 통해 기득권자들의 지배논리에 편승하며, “기존 문화의 가치들에 가장 헌신한다는 점에서 가장 종교적이다. 그러나 참된 예언자들은 당대의 사회 경제적 구조에 대해 가장 비판적이며, 특히 종교성에 대해 가장 비판적인 인물들이었다.”

2) 왜 대규모적인 생명파괴가 기독교 문명권에서 비롯되었는가?

우리 세대의 책임: 다차원적인 원인분석을 통한 죄책 고백과 저항을 위한 연대

자본주의와 산업주의, 가부장제, 기독교 신학의 이원론, 개인영혼구원 중심주의

3) 생태대라는 역사적 비전을 구체화하기 위한 한국의 생태적 영성을 어떻게 계발할 것인가?

생명의 과학적 실상에 대한 무지 극복하기 위한 과학과 비이원론적 신학 결합, 생태마을

기독교 전통의 금욕주의, 성례전주의(chain of being -> web of being), 신비주의

지구는 가장 아름다운 보살”(틱낫한)

4) 절망과 폭력의 시대에 기독교 우파들을 중심으로 한 크리스천 파시스트들에 대한 경계

타자를 악마화하여 자신의 우월감을 충족시키는 근본주의 전통

귄 다이어는 2040년대가 되면 많은 사람들이 파국적이며 복합적인 기후재앙들을 목격하면서 더 이상 과학기술이나 정치를 통해서 아무런 해결책을 찾지 못하게 된 현실에 절망하여, 극단적인 종교형태가 등장할 것으로 예상한다. 탈레반과 비슷한 호전적인 종교분파들이 등장하여 모든 재앙을 분노하신 하나님의 징벌로 설명하며, “타자들에 대해 배척하는 경향이 강해질 것이며, 이런 종교적 강경파들이 의회를 장악하게 될 것이라고 예상한다. 크레인 브린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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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기연 2013.09.26 18:53

    * 세계인구 증가와 우리 자녀들과 손주들에게 닥칠 일

    B.C. 24만 년 인간 등장

    B.C. 7만년  빙하기 15,000명 이하 (최소 2천 명)

    B.C. 1만년 1백만 명

    B.C. 6천년 1천만 명

    B.C. 500년 1억 명

    A.D. 1년    2억 명

    1000년     3.1억 명

    1350년     3.7억 명 (흑사병)

    1500년     5억 명

    1804년   10억 명

    1900년   16억 명     (1927년 20억, 1974년 40억) 

    2000년   61억 명   

    2012년  70억 명 

    2025년  80억 명

    2050년  90억 명

    2100년    5억 명 (섭씨 6도 증가)   (Prof. Kevin Anderson of the Tyndall Center for Climate Change)    

     

     

    * 기후와 관련된 세계의 재앙( 홍수, 가뭄, 태풍 포함)

    1980년대는 매년 평균 300건 발생

    1990년대는 매년 평균 480건 발생

    2000년대(2008년까지)는 매년 평균 620건 발생

    2007년에는 874건 발생

    - Worldwatch Institute, Oct. 1, 2008. 

     

     

     

    * 지구 46억년의 역사를 하루 24시간으로 보면

     

    오전 0시 - 지구라는 불덩어리 생성 (태양 둘레를 돌던 물질들이 한 데 모임) 곧이어 작은 행성과 충돌하여 달 생성

    오전 2시 - 지표면이 충분히 식어 스팀이 비가 되어 내리기 시작하여 바다가 생겨남

    오전 3-4시 - 따뜻한 물 속에서 첫 생명체들 나타나기 시작 ( 대기 중에는 산소가 별로 없었고 오존층도 없어

                          자외선 차단되지 못하여 지상에는 생명체가 살 수 없었다)

    오전 10시 반 - 광합성 작용 시작되어 산소 증가, 모든 생명체는 단세포 생물

    오후 6시 반 - 다세포 생물 등장

    오후 8시 - 얕은 바다 바닥에 벌레들 등장

    오후 9시 20분 - 첫 물고기 등장

    오후 9시 45분 - 육지에 식물 등장

    오후 10시 - 파충류, 곤충 등장

    오후 10시 40분 - 화산, 소행성 충돌로 생명체 95%가 멸종

    오후 10시 45분 - 공룡이 등장하여 지배하게 됨

    오후 11시 40분 - 폭 6마일 크기의 소행성이 지구와 충돌하여 큰 동물들 멸종하고 포유류가 지배하게 됨

    오후 11시 50분 - 일부 포유류가 바다로 들어가 고래와 돌핀이 됨

    오후 11시 58분 - 아프리카의 작은 원숭이가 인간과 침팬지의 공통 조상이 됨

    오후 11시 59분 40초 - 원숭이 비슷한 인간의 조상이 불을 사용하기 시작

    오후 11시 59분 55초 - 인간 등장

     

     

    * 인류(호모 사피엔스) 역사 24만 년을 하루 24시간으로 보면

     

    오전 0시 - 호모 사피엔스 등장, 아프리카에서 사냥과 채집으로 군집생활

    오후 6시 - 아프리카에서부터 다른 대륙으로 이동하기 시작함

    오후 10시 - 농사 시작, 여리고에 도시 건설

    오후 11시 20분 - 바퀴를 사용하기 시작하고, 문자를 사용하기 시작

    오후 11시 30분 - 스톤헨지 시작, 이집트와 중국, 페루, 인더스 계곡, 에게해에 도시국가 발달

    오후 11시 45분 - 붓다, 공자, 예수, 모하메드 등장

    오후 11시 55분 - 풍차 사용

    오후 11시 57분 - 컬럼버스가 북아메리카 대륙에 상륙

    오후 11시 58분 - 산업혁명

    오후 11시 59분 - 세계 인구가 10억에서 70억으로 증가

    오후 11시 59분 40초(1950년) 이후 인류는  그 이전까지 인류가 사용했던 자원들과 연료 이상을 사용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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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기연 2013.09.28 08:42

    30년 뒤에 우리 아이들은 우리 세대를 향해서 무슨 생각을 할까?

    200년 뒤에 우리 자손들은 우리 세대를 향해 무슨 말을 할까?

     

    철저한 개인주의와 경쟁주의, 소비주의에 사로잡혀 있는 우리 세대의 사고방식과 가치관은 위의 24시간으로 된

    인류 역사의 대부분을 살아온 우리의 조상들의 사고방식과 가치관과는 너무나 다른 존재들이 아닌가?

     

    지구가 울부짖는 소리를 우리는 듣고 있는가? 내 안에서 그 울부짖는 소리가 들리는가?

     

    <타이태닉 호>는 1912년 4월 10일 영국을 떠나 뉴욕을 향했다. 당시 최고 기술로 만들어졌으며 그 길이가 269미터에 달해

    역사상 최대 규모, 최고 호화여객선이었다. 사람들은 타이태닉 호의 "침몰 불가능성"을 확신하고 있었다. 출항 전에도 또한 출항 나흘 뒤 그 배가 빙산에 충돌한 당일, 음력 그믐 하루 전날에도 그 항로 앞에 큰 빙산들이 많다는 경고를 다른 배들로부터 두 차례나 받았다. 그러나 전문 담당자는 "Shut up, shut uo, I'm busy."라고 했고, 40분 뒤에 큰 빙산을 발견했을 때는 이미 방향을 바꾸고 속도를 늦출 수 없었다. 전체 승객과 승무원 가운데 1/3 정도만 살아 남았다.

     

    단기간의 이윤추구에 여념이 없는 우리 세대의 근시안적인 생활방식은 미래 세대에 가장 큰 범죄를 저지르고 있는 것이다.

     

    또한 어려서부터 교육을 통해 언어와 논리 중심의 좌뇌만 발달시키고 "사실 fact"만 중요시하는 태도는

    상상력과 감성, 예술성을 지배하는 우뇌를 발달장애 상태로 만들어버리고 있다.

    사실은 과거에 결정된 것이기 때문에, 사실 중심의 사고방식은 운전하면서 백미러만 보면서 운전하는 것과 같기 때문에

    창조적인 미래를 위해서는 바람직한 앞날을 예상하고 그런 변화를 이끌 수 있는 구체적인 방법들을 모색하고 자신의 역할을 찾아 전력투구해야만 한다는 것이 조안나 메이시의 Active Hope 전략이다. 

     

    30년 뒤 우리 아이들의 미래를 상상하고, 우리의 몸을 통해 지금 지구가 어떤 꿈을 꾸고 있는지에 대해 우리의 마음과 뜻과 정성을 모으라는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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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기연 2013.09.28 10:11
    태국의 대표적 기상학자 스미스 탐마사로이는 수십 년 동안 해저 지진과 쓰나미를 연구한 후 1990년대에 태국의 남서 해안이 쓰나미 위험이 크다고 계속 경고했다. 툭히 푸켓, 팡느가, 크라비 등지의 해변가 호텔들이 쓰나미에 대비하도록 권고했다. 그러나 그의 경고가 관광산업에 해가 된다고 판단한 사람들은 그의 권고를 묵살했고, 그를 직장에서 축출했다. 심지어 그가 보호하려는 지역에 드나들지도 못하게 만들었다.

    2004년 12월 26일 발생한 쓰나미로 인해 동남아 전체에서 22만 5천 명 이상이 죽었으며, 태국에서만 5천 명 이상이 죽었다.

    기후붕괴에 대한 과학자들의 경고가 과장되었다고 생각하거나, 내가 관심을 가질 문제가 아니라고 생각하거나, 너무 곤혹스럽기 때문에 외면하고 싶어하는 것은 나의 자녀들과 손주들에게 치명적인 결과를 초래할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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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기연 2013.09.29 19:33

    캐틀린 무어 교수 강연 동영상 If your house is on fire

    http://workthatreconnects.org/if-your-house-is-on-fire/

     

    conscientious objection

    creative disruption

    courageous citizensh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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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기연 2013.09.30 09:28

    기후변화로 인해 지구가 더워지는 속도는 제임스 핸슨 교수의 계산에 따르면 매일 히로시마 원폭 40만 개가 지구 곳곳에서 폭발하여 그 열이 더해지고 있는 속도라고 한다. 한 마디로 모든 생명체들의 집인 지구 전체에 불이 나서 점점 더 크게 번지고 있다는 뜻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치인들은 말할 것도 없고 많은 사람들은 태평한 모습이다.

    사람들이 위험에 대처하는 데 영향을 미치는 요인들을 연구한 심리학자 빕 라테느와 존 달리의 실험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

    실험에 자발적으로 참가한 학생들은 방에 들어가 기다리면서 설문지에 답을 쓰도록 했다. 그리고 방의 환기통을 통해서 연기와 같은 증기를 그 방 속에 계속 집어넣었다. 방 안에 학생이 혼자 있을 때는 즉각 돌발사태가 발생한 것을 알아차리고 방문을 열고 나와서 도움을 요청했다. 그러나 여러 명이 한 방에 함께 있을 때는, 다른 사람들이 어떻게 반응하는가를 바라볼 뿐이었다. 다른 사람들이 조용히 설문지에 답을 쓰는 것을 보면 자신들도 그에 따랐다.심지어 방안에 연기가 너무 가득차서 기침을 하고 눈을 비비는 정도가 된 상태에서도 그대로 앉아 있었다. 2/3 이상의 학생들은 6분 동안 계속 방 속에 앉아서 작업을 하고 있어서 마침내 실험 주관자가 들어가 구출해야 했다. ACTIVE HOPE, 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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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기연 2013.10.02 0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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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기연 2013.10.02 08:12

     

    기후붕괴와 대멸종 사태는 인류가 24만 년 역사에서 당면한 최대 위기다. IPCC 제5차 보고서 역시 영구동토층의 해빙으로 인해 이미 방출되기 시작한 메탄수화물이 이산화탄소보다 온실효과가 20배나 더 높은 "시한폭탄"임에도 불구하고 그 양성 피드백을 전혀 고려하지 않은 채 결론을 내렸다. 세계 굴지의 에너지 재벌들의 이해관계가 아직도 기후과학의 객관성을 훼손하는 것으로 보인다. "기후변화의 할아버지" 제임스 핸슨과 "행성의사"... 제임스 러브록, 그리고 클라이브 해밀턴의 IPCC 비판에 내가 동조하는 이유는 양성 피드백을 고려한 때문만이 아니라 2000년 이후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IPCC가 예측한 최악의 시나리오(연간 2.5%씩 증가)보다 더욱 악화(연간 3.2%씩 증가)되고 있는 현실을 계산에 넣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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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기연 2013.10.08 07:27

    WCC 공식문서를 통해본 생태신학과 에큐메니칼 운동 (2013/10/14, 연세대)

     

    기후 정의와 교회 과제

    김준우 (한국기독교연구소)

     

    최근 발표된 IPCC 5차 보고서(2013) 역시 기후변화의 양성 피드백, 특히 핵 재앙을 능가할 시한폭탄으로 불리는 영구동토층의 메탄 방출을 고려하지 않은 채 결론을 내렸다. 이미 영구동토층이 녹기 시작하여 이산화탄소보다 온실효과가 20배가 넘는 메탄이 방출되고 있는 현실에서, “21세기 말까지 영구동토층 감소 면적이 최소 37%에서 최대 81%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으면서도, “영구동토층의 해빙 효과는 불확실성이 있다며 보고서에 포함시키지 않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보고서는 21세기 말에는 세계평균기온이 19862005년 대비 섭씨 13.7도 상승하며, 해수면은 82cm까지 상승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기상청은 한반도 기후가 21세기 말까지 섭씨 35.9도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나 기후변화의 할아버지제임스 핸슨은 금성 신드롬”(Venus syndrome)이 이미 시작되었다고 경고한다. 그는 매일 히로시마 원폭 40만 개가 지구 곳곳에서 폭발하여 그 열이 더해지고 있다고 계산한다. 많은 기후학자들은 현재와 같은 온실가스 배출 추세로는 30년 뒤에 지구 평균기온이 섭씨 2, 60년 뒤에는 4, 100년 뒤에는 612도 상승할 것으로 예측한다. 금성도 처음에는 지구와 비슷한 화학적 조건이었지만, 땅 속의 모든 이산화탄소가 방출되는 탈주효과 때문에 섭씨 450도에 이르게 되었다고 한다. 제임스 핸슨에 따르면, 5,500만 년 전에 대멸종 사태가 벌어진 이유는 기후변화의 상승작용으로 인해 대륙붕에 있던 메탄수화물이 녹아서 방출되어, “수천 년에 걸쳐 섭씨 59도 상승한 때문이라는 것이 오늘날 과학자들 사이의 일반적인 합의라고 한다. 지구의 운명 역시 이미 탈주효과가 시작된 메탄수화물이 지구 역사상 지금이 가장 많이 장전되어 있어서,” 지구 평균기온이 현재 섭씨 15도에서 섭씨 100도를 향해 전속력으로 돌진하고 있다는 말이다. 학자들은 지구의 평균온도가 섭씨 2도만 상승해도, 3백만 년 전의 최신세처럼 해수면이 점차 오늘날보다 25미터까지 상승할 것이며, 섭씨 4도 상승하면, 육지의 온도는 섭씨 6도 상승하게 되어, 지구 산소의 40%를 생산하는 지구의 허파아마존 열대우림이 거의 완전히 파괴되어 건조한 사반나 지역으로 바뀔 뿐 아니라, 툰드라 지대의 메탄수화물이 방출됨으로써 지구 평균온도가 5도 이상 추가로 상승할 것으로 예상한다. 또한 지구 위의 모든 얼음이 녹게 되면 해수면은 약 75미터 상승하게 될 것으로 예상한다. 따라서 미국과 영국의 안보 전문가들조차 인류 문명이 6375년을 넘기지 못할 것으로 예상한다.” 기후학자들은 2015년을 온실가스 배출량의 정점으로 삼고 그 이후부터 매년 3%씩 감소시켜야만 인류의 생존가능성이 50%라 한다. 그러나 세계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1973-2000년까지 연평균 1.5%씩 증가에서 2000-2011년에는 3.1%씩 증가하여, IPCC의 최악의 시나리오(2.5% 상승)보다 더욱 악화되고 있으며, 또한 1000개 이상의 석탄화력발전소 건설계획이 수립되어 있다. 심지어 기상청이 발표한 한반도 기후변화 전망 보고서에 근거하여 열대야가 10년마다 8일씩 늘어난다는 보도와 함께 온통 시뻘건 불가마니로 변한 남한의 지도(21세기 후반기 열대야)에도 불구하고, 우리 세대가 지금 우리의 어린 아기들을 그 시뻘건 불가마니 속에 던져 넣고 있는 장본인들이라는 사실에 대해서는 교육계와 종교계조차 눈을 감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 기후변화에 대한 WCC의 대응책을 간단히 살펴보고, 교회의 과제를 생각해보겠다.

     

    I. 기후변화 위기에 대한 WCC의 대응

    1980년대 후반: 네덜란드, 독일, 스위스 교회협의회 에너지 사용 줄이기 운동 전개

    1988년 미국과 캐나다 교회 교재 지구를 구할 수 있는 101가지 방법출판

    1988WCC 총회(서울): 전 세계적으로 이산화탄소 배출을 매년 2%씩 감축 촉구구

    1989년 유럽 에큐메니칼 총회(바젤): “계약적 합의문채택 지구 온난화에 대한 정책 선언문

    19911월 북반구 선진국들 회의(스위스 그와트 회의): 이산화탄소 배출 매년 3% 감축 촉구

    Churches on Climate Change 출판

    1992년 리우 회의 모니터링

    19933. 캐나다 토론토에서 <기후변화에 대한 대책위원회> 구성

    199310. 드리버겐 회의 - Accelerated Climate Change: Sign of Peril, Test of Faith 출판

    199611. 2차 드리버겐 회의 오이코스는 하나의 생명공동체, 다양성과 상호의존성 강조, 세계 적인 단일 처방이 아니라 공동체 중심의 지역적 노력 필요하다.

    2006WCC 9차 총회(Porto Alegre) - AGAPE 문서 세계화 프로젝트에 맞서 경제정의와 생태 정의를 위해 국제금융자본과 제국에 대한 비판

    2012년 대기 중의 이산화탄소 농도가 심리적 마지노선 400ppm을 넘었다.

    2013WCC 10차 총회(부산) - “생명의 경제, 그리고 모두를 위한 정의와 평화: 행동 요청

    1) 문제는 인간의 탐욕과 자기중심성이기에, 인간은 생명의 큰 그물망의 한 부분이다.

    2) 현재의 경제발전 패러다임으로는 인류의 미래가 없기에, 정의와 지속가능성이 절박하다.

    3) 기후위기는 식량안보, 건강, 종다양성, 기후전쟁과 직결되어 생사의 문제가 되었다.

    4) 생명의 경제를 이루며 생태계를 풍요롭게 만드는 교회들에서 그리스도의 부활을 본다.

    5) 인권과 환경보호 위해 타종교와 대화, 여성신학의 가부장제 비판을 통해 지구권리 인정.

    6) 대멸종의 위기 현실에서 교회는 정의와 지속가능성을 위한 변혁의 교회가 되어야 한다.

    7) 가장 약한 생명들의 부르짖음을 들어야 세계 치유와 갱신이 가능하다.

    8) 경제정의와 생태정의를 위해 새로운 국제 금융경제 구조를 만드는 일에 헌신해야 한다.

     

    II. 문제는 당위/비전만이 아니라 개인/교회가 참여할 회개상생의 영성을 위한 구체적 방법론.

    1) 우리는 지금 역사적으로 르네상스나 계몽주의처럼 거대한 문화혁명의 대전환기(Great Turning)를 지나가고 있다. 산업시대(Industrial Age)에서 생태시대(Ecological Age)로 바뀌고 있다. 현재의 문화혁명은 생태 혁명,” “지속가능성 혁명”(조애나 메이시), 혹은 고요한 혁명”(레슬리 스폰셀)이다. 생태적 지속가능성과 사회정의를 위해 헌신하는 조직들이 백만 개, 혹은 2백만 개가 될 정도로, 생명정의평화운동은 인류 역사상 가장 큰 사회운동으로 자리매김했다.

    2) 현실적으로 기후붕괴는 미래 세대, 주변부, 다른 피조물들의 생존권 자체를 박탈한다. 제임스 러브록이나 틴데일 기후변화 센터의 케빈 앤더슨 교수가 지적한 것처럼, 세계 인구는 2050년에 90억 명에 이를 것이지만, 지구평균기온이 “4, 5, 6도 상승하면 5억 명 정도만 살아남을 것이다.”

    3) “금성 신드롬은 호모사피엔스 자신의 멸종을 초래할 수 있다. 호모하빌리스, 호모에렉투스처럼.

    4) 기후 정의를 지키는 일은 탄소세를 신설하고 화력발전소를 폐쇄하도록 촉구하는 일이다.

    5) 기후 정의를 지키는 일은 민주주의를 지키는 일이다.

     

    III. 교회의 과제: “생태대를 향한 출애굽의 위대한 과업,” 혹은 대전환의 과제

    1. 기후붕괴로 인해 죽어가는 지구와 생명체들이 울부짖는 소리를 어떻게 내 몸 속에서 들을 수 있겠는가? 사람들이 기후붕괴 현실을 받아들이지 않는 이유는 1) 지나친 개인주의와 근시안적 태도로 인해 당장의 문제 이외에는 관심을 기울일 여지가 없으며, 2) 그런 정보가 가져다주는 절망이 두렵기 때문이다. 개인주의를 신학적으로 극복하기 위해서는 개인구원과 개인적 부활 교리부터 반성해야 한다. 핵심 문제는 자기(self)를 개별적 자기와 가족 안의 자기만이 아니라, 사회적 자기와 생태적 자기로 확장해야만 기후 문제 등 세계적인 문제들이 우리 자신의 문제가 된다.

    2. 어떻게 절망적인 현실에 압도당하지 않고 절망을 딛고 일어나 희망을 만들어나갈 것인가?

    홍수나 지진처럼 일시적인 재난에서는 이웃들이 서로 연대하지만, 기후붕괴로 인한 식량난과 식수난처럼 장기적인 비상사태에서는 이웃들이 서로 적이 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 이에 대처하기 위해서는 study-action group을 교단 총회, 연회, 지방회, 개교회에 설치하여 당면한 과제를 함께 공부하며 대처하는 일이 시급하다.

    3. 예수나 바울이나 요한조차 상상하지 못했던 금성 신드롬이 시작되어 인류에게 두 번째 기회가 없는 절망과 폭력의 시대에 어떻게 탐욕과 자기중심성을 벗어날 돌파구를 찾을 것인가?

    1) 초자연적인 능력을 지니신 하나님의 사랑하심과 돌보심에 대한 믿음은 유대-기독교 신앙의 근간이다. 부활신앙과 재림신앙도 이처럼 초자연적인 능력을 지니신 하나님이 정의의 하나님이라는 믿음에서 비롯된 것이다. 문제는 이런 사랑과 돌보심의 하나님에 대한 믿음과 재림신앙은 기후변화로 인한 재앙들에 대한 인간의 책임을 방기하도록 만든다는 점이다. 이것은 마치 인간이 자신의 집에 불을 질러 불길이 타오르고 있는데, 사랑으로 돌보시는 하나님이 그 불을 꺼주실 것을 기대하거나, 재림 예수가 자신들만은 구해줄 것을 기다리는 것과 같다.

    2) 약한 생명체들부터 떼죽음 당하는 현실은 전 지구적인 아우슈비츠현실이다. 이처럼 절망과 폭력의 시대에는 타자를 악마화하여 자신의 정체성과 우월감을 확보하려는 근본주의자들의 파시즘을 경계해야 할 것이다.

    3) “아우슈비츠의 복음은 마지막까지 인간의 존엄성을 지키는 복음이다. 전능한 마초 하나님은 아우슈비츠에 없었다. “자신의 거룩함을 비워내고, 포로들의 똥을 닦아내는 엄마의 얼굴을 한 쉐키나 하나님(Melissa Raphael)을 경험했다. 유대-기독교의 하나님의 여성성을 보완할 필요가 있다.

    4) “한 분 하나님에 대한 믿음은 삼라만상이 한 피붙이라는 말이다. 지구의 역사, 인류의 역사를 24시간으로 볼 때, 인간의 탐욕과 자기중심성 벗어날 계기를 찾을 수 있을 것이다. 토마스 베리 신부가 말한 planetary socialism처럼 조애나 메이시가 주도한 만물협의회1985년부터 시작.

    4. “신생대를 넘어 생태대로 대전환을 이루기 위한 관건은 한국인의 생태영성을 계발하는 작업과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한 저항운동의 중요성을 강조할 필요가 있다.

    5. 결론: 한국교회는 어떻게 깊은 잠에서 깨어날 수 있겠는가? IMF에만 경제학 박사가 800. 세상의 머리 좋은 이들은 대부분 국제금융과 군산복합체 등 죽임의 제국/사탄의 체제를 위해 복무한다.

    우리의 자녀들과 손주들이 불가마니 속에서 피눈물 흘리며 울부짖는 소리가 들리는가? 통곡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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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기연 2013.11.02 20:47
    지혜공유협동조합 전문강좌

    생태주의 인문학 제1맥



    녹색의 세계관과 생태주의 인문학 아카데미


    ...
    2013.11.06 ▶ 12.11

    매주 월, 수요일 저녁 7:30 – 9:30
    일산 두레아트홀 (백석역, E 마트 맞은편)



    11.06 수 (입제식) 살림의 세계관과 생태적 생활양식

    유정길 (지혜공유협동조합 이사장)

    11.11 월 (세계관) 녹색문명과 새로운 사회의 페러다임

    김종철 (녹색평론 발행인)

    11.13 수 (기후변화) 기후붕괴의 현실과 전망

    김준우 (신학자, 한국기독교연구소 소장)

    11.18 월 (녹색사상) 녹색사상과 생명운동의 역사

    주요섭 (한살림 모심과 살림연구소장)

    11.20 수 (환경운동) 한국의 환경운동과 생명운동의 전개

    구도완 (환경사회연구소소장)

    11.23 토 (현장교육) 마을만들기와 성미산공동체

    유창복 (서울시 마을공동체종합지원센터장)

    11.25 월 (대안사회) 핵발전소문제를 다시생각한다

    김익중 (동국대 의대교수)

    11.27 수 (평화) 생명평화의 시각에서 본 남북문제

    김승국 (평화만들기 대표)

    12.02 월 (공동체) 지역공동체와 협동조합, 호혜사회

    박승옥 (한겨레 두레공제조합연합회 대표)

    12.04 수 (민주주의) 생태민주주의와 아나키즘

    하승우 (이음 연구위원, 사회투자지원재단 연구위원)

    12.07-8 토 (숙박교육) 전환시대의 평화과 행복의 가치관

    도법스님 (인드라망생명공동체 상임대표 )

    12.09 월 (대안사회) 생태사회와 풀뿌리 녹색적 가치

    심포지엄

    12.11 수 (회향식) 생태문명과 대안적 미래사회의 구상

    임진철 (청미래재단이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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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후붕괴와 기독교신앙 파워포인트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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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기연 2014.03.29 16:31

    http://m.youtube.com/watch?feature=share&v=WfGMYdalClU
    인류문명(만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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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기연 2014.04.01 14:00

    기후변화로 인한 식량 생산 감소 및 건강 위협

    http://www.hani.co.kr/arti/society/environment/630642.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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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기연 2014.09.03 04:52

    온실가스 감축 부담 차기 정부로 떠넘겨

     

    http://www.hani.co.kr/arti/society/environment/653987.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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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기연 2015.03.16 16:53

    몽골 기온 10도 올라, 눈 쌓이지 않고, 황사 더욱 심해져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1503152157185&code=610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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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기연 2015.05.15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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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기연 2015.11.04 09:54

    파리총회의 성공과 기후위기 극복을 염원하는

    1000인 선언

    - “우리세대에서 기후변화 위기에 마침표를 찍어야 합니다.” -

     

    세계는 지금 기후변화라는 거대한 도전에 직면해 있습니다. 기후변화에 제대로 대처하지 못하면 그 폐해가 두 차례의 세계대전과 대공황보다 더 클 것이라는 것이 세계 지성들의 일치된 경고입니다. 기후변화는 빙하가 녹고 해수면이 상승하는 물리적 현상만을 의미하지 않습니다. 기후변화의 종착역은 문명의 붕괴, 더 나아가 지구생태계의 파국입니다. 그런 점에서 기후변화는 그 규모와 파급력에서 다른 사회문제와 차원을 달리하는 심각한 실존적 위기임이 분명합니다.

    이처럼 우리의 삶을 근본부터 위협하고 있는 기후변화에 맞서기 위해서는 그 원인에 대한 깊은 성찰이 필요합니다. 기후변화는 자연의 균형이 깨지고 섭리가 뒤틀리면서 나타나는 결과입니다. 그 원인에 대해서는 다양한 견해가 있겠지만 결국 세 가지로 요약할 수 있을 것입니다. 첫째, 인간은 지구의 지배자가 아니라 다양한 구성원 중 하나에 불과하다는 사실을 외면하는 자만, 둘째, 경제성장이 유일한 가치이며 무한대로 가능하다고 믿는 성장 지상주의, 셋째, 자연이 감내할 수 있는 범위를 벗어나는 욕망의 증식을 허용하는 체제가 바로 그것입니다. 이는 많은 사람들이 기후변화의 해법을 가치관과 정치·경제·사회 시스템의 전환에서 찾고 있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지금 이 순간 세계의 이목은 제21차 기후변화협약당사국총회의 개막을 앞두고 있는 프랑스의 수도 파리를 향하고 있습니다. 이번 회의는 지구 역사상 가장 중요한 2주일에 비유됩니다. 기후변화라는 빙산을 향해 돌진하고 있는 타이타닉호의 항로를 바꿀 수 있을 것인지 가늠하는 마지막 시험대라는 인식 때문입니다. 하지만 전망이 밝지만은 않습니다. 정부 대표단들이 협상문 작성에 성공한다 하더라도 지구 평균기온 1.52상승 억제라는 절체절명의 목표에 부합하는 수준의 합의 가능성은 극히 적은 것이 현실입니다. 이에 따라 세계 시민사회와 종교계의 우려도 커지고 있습니다. 오늘 서울과 파리, 뉴욕, 런던을 비롯한 세계의 주요 도시들에서는 시민 수십만 명이 보다 과감한 기후행동을 촉구하며 행진에 나설 계획입니다.

    기후변화와 맞서 싸우는 일은 이 땅에서 살아가는 모든 이들에게 주어진 도덕적 책무입니다. 미래세대의 지속가능한 삶에 대한 책임의식을 외면하지 말아야 합니다. 기후변화가 우리의 잘못된 가치관과 삶의 방식에 의해 초래되었다면, 그것을 극복할 수 있는 열쇠 또한 우리 손에 놓여 있습니다. 기후변화는 사상 초유의 위기이이지만 낡은 경제구조와 생활양식을 바꿀 수 있는 마지막 기회이기도 합니다.

    이미 변화는 시작되었습니다. 자연과의 공존을 꿈꾸며 대안적인 삶을 살아가려는 시민들의 운동이 지구촌 곳곳에서 희망의 불씨를 지피고 있습니다. 기후변화에 강한 저탄소 도시로의 전환을 서두르는 지방자치단체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우리는 이러한 흐름이 일시적인 것이 아니라 문명의 전환을 길어 올리는 마중물이 될 것임을 확신합니다. 그 희망의 대열에서 우리세대가 기후변화 위기에 마침표를 찍는 주체가 되기 위해 함께 노력할 것을 다짐하면서 다음과 같이 견해를 밝히고자 합니다.

    1. “인간이 초래한 기후변화는 과학적 사실이며, 그것을 억제하는 것은 긴급한 도덕적 책무임을 강조한 프란치스코 교황의 회칙을 환영합니다. 회칙 발표를 계기로 대한민국을 포함한 모든 나라가 국가이기주의를 벗어던질 수 있는 용기와 책임의식을 발휘하기 바랍니다.

    2. 지구 평균기온이 산업화 이전과 비교하여 1.52이상 상승하는 것을 억제한다는 국제사회의 목표를 지지하며, 이 목표에 도달할 수 있음을 알리는 희망의 메시지가 파리에서 전 세계를 향해 발신되길 희망합니다.

    3. 기후변화로부터 가장 가혹한 피해를 입는 사람들은 가난하고 힘이 없는 사회적 약자들입니다. 새로운 기후체제에서는 기후변화와 빈곤의 악순환을 끊어냄으로써, 지속가능발전목표에 부합하는 인간의 얼굴을 한 기후변화의 전범을 만들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4. 에너지효율 개선과 재생가능에너지는 일자리와 산업 측면에서도 지혜로운 선택입니다. 우리는 화석연료의 대부분을 지층에 그대로 남겨두어야 한다는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간 패널(IPCC)’의 견해에 동의하며, 원자력 에너지는 기후변화의 궁극적인 대안이 될 수 없음을 밝힙니다.

    5. 한반도는 기후변화의 안전지대가 아닙니다. 세계 평균의 두 배에 가까운 기온상승 속도가 말해주듯 한반도는 기후변화의 최전선에 속하는 지역입니다. 이산화탄소 배출량 세계 7위 국가로서의 책임감도 매우 무거운 형편입니다. 정부와 기업은 온실가스 감축은 물론 기후변화로부터 국민들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일에 더욱 적극적으로 나서야 합니다.

    6. 기후변화는 모든 사회구성원들의 지혜와 역량을 모아야만 막을 수 있습니다. 우리도 시민들과 함께 불필요한 소비와 에너지 낭비를 줄이겠습니다. 주 및 이동 과정에서 발생하는 탄소발자국을 줄이고 햇빛과 바람과 같은 재생에너지 이용을 늘리는데 앞장서겠습니다.

    7. 기후변화 시대에 우리가 굳건하게 지켜할 가치는 지구공동체 구성원들에 대한 책임성, 연대의식, 그리고 민주주의입니다. 우리 모두가 내 안과 바깥의 민주주의를 더욱 공고히 하면서 나눔과 상생의 길로 함께 나아가게 되길 기원합니다.

    선언 참여자 명단(예정)

    발표 예정일 : 2015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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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기연 2016.11.11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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